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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그전에 저희 딸이 병원서 그만오라고 하게 되면잘 안먹고 잘 안크는 아이를 두신 엄마들을 위해 후기를 올릴까 하다 귀찮아서 안올렸는데 어제 그 글 저 봤는데 어떤 분들이 허탈해 하시는 거 보고 컴터 앞에 앉았네요. 글이 길수 있으니 바쁘신분은 분은 굵은글씨만 읽으셔도 될거 같아요.

서두가 길었네요. 저희 딸은 키 몸무게 45%로 태어나서 점점 퍼센트가 낮아지더니 급기야 20개월때는 키,몸무게 모두 4% 24개월이 지나고선 키가 그래프에 들어가지도 않아서 평소 가던 소아과에서 소견서를 써줘 분당 서울대 병원 소화기영양으로 약 1년 6개월정도 다녔었어요. 거기 다니면서 익힌 노하우나 영양제, 식습관 같은거 알려드릴게요.첨에 병원에 가면 검사를 이것저거 많이 합니다. 부모 질문지, 소변검사, 혈액검사, x-ray 까지 찍었어요. 혈액검사할때 애 엄청 울어서 친정엄마한테 애 잡는다고 욕 엄청 먹었어요. 첨 검사비용은 약 25만원 정도 되었던거 같아요. 저 검사는 애가 몸에 문제가 있어서 안크는 것인지와 유전적인 요인이 있나 비타민이나 철분, 아연같은 영양적으로 문제가 있는지 살펴 보기 위해서 시행하는거라 하더라고요. 며칠후 검사 결과가 나오고 저희 딸의 경우는 그냥 먹는걸 싫어하는 성향과 철분과 아연부족으로 나와서 그거에 맞춰 부모교육과 함께 철분제와 아연제, 종합비타민을 처방받아서 우선3개월 진행했어요.약 6개월 동안에는 엄마가 귀찮은 일이 몇가지 있어요. 아이 식사시간 기록과 매끼니마다 많이 먹었는지 적게 먹었는지와 아이가 음식 거부 태도를 보였는지 어떤 거부 태도를 보였는지를 기록해서 제출해야 하고 부모 교육시 내용은
1. 식사시간은 30분 이내로 한다-식사시간이 길어지면 잘 안먹는 아이들이 더 지루해 해서 음식에 대한 흥미가 더 떨어진다네요.
2. 아이가 거부하면 식사를 끝낸다
3. 고단백&고열량을 꼭 섭취하게 한다-의사말로는 잘 안먹고 살 안찌는 아이는 생선까스, 돈까스 같이 열량 높은 음식도 자주 주라 했어요. 엄마가 직접 만들어 주는 음식이 가장 좋긴 하지만 귀찮으면 시판용 사서 주라고요.
4. 무조건 밥만 고집하지 않는다-저희 딸의 경우는 아침에는 잘 안먹는데 밥만 고집하긴 보단 빵, 떡같이 아이가 좋아하는 음식으로 대체해서 아이가 많이 먹을수 있는 방향으로 식단을 바꾸고 대신 이때도 고단백& 고열량 음식은 몇가지 있어야 한다고 했어요.
5. 사탕같이 단 것은 절대 안된다- 영양 흡수를 방해하니 하루 1개 이상먹이지 말라 했어요.
하지만 안먹는 아이를 가진 엄마 심정에는 한숟갈이라도 더 먹이고 싶긴 해서 잘 지켜지진 않았는데 식사시간은 점점 줄여지더라고요.그리고 종합비타민은 올비틸 처방받아서 먹였어요. (의사가 꼭 올비틸 아니어도 된다고 했고 아이들용 종합비타민제면 된다고 했어요)

그렇게 3개월이 지나고 병원에서 다시 한번 혈액검사후에 철분제는 빼고 아연제와 종합비타민만 처방받고 3개월 더 진행했고 3개월 후에는 부모 교육을 또 받았습니다. 이번 부모 교육은 식단과 얼마나 먹여야 하는지 적정량에 대한 교육이었어요.아이의 하루 섭취 열량은 1200kcal정도 되어야 하며
하루에 3끼와 간식 3번
매끼는 단백질 반찬은 꼭 구성되어 있어야 하며,
간혹 엄마들이 먹이기 편하다고 국에 말아서 주는 경우가 많은데 그건 정말 지양해야할 식단이며,
밥량은 어른 밥그릇으로 1/3~반공기 정도 되고(수정: 최근에 다니는친한 언니말에 의하면5세 아이들은 2/3정도로 늘려야 한다네요)반찬은 고기의 경운 어른 손가락4개의 길이(손가락4개는 붙여서 손을 쫙폈을때 검지부터 새끼손가락까지 정도)의 크기
간식중 한번은 계란찜, 육포, 연두부같이 단백질이 많이 들은 음식으로 줄것
우유는 하루에 페디아 슈어와 같이 300~400ml 정도 섭취 해야 한다고 했어요.(저희 딸의 경우에는 페디아슈어만 주니까 느끼해서 안먹어서 페디아 슈어와 우유와 같이 코코아 만들어서 줬어요. 페디아슈어 말고 하이키드나 그린비아 키드도 설대병원서 추천 했어요)
그리고 식사전에 절대로 간식을 줘서는 안되며 간식을 줄때는 식사 후 바로 줘야 한다고 했고요.(수정: 최근에 다니는 친한언니는 하루에 간식 포함 6끼를 주는거로 생각해서 먹여야 하며, 간식은 전 끼니때 부족했던 단백질이나 탄수화물을 보충해주는 식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하네요.)그렇게 1년을 다니고 보통 1년정도 다니면 졸업하는데 저희 딸의 경우는 그때 즈음에 독감에 걸려 몸무게가 졸업수준에 미달되어서 3개월더 진행했고요. 3개월더 더니고도 졸업 못해서 3개월 더 다니고 졸업했어요.저는 분당에 살고 분당 서울대 병원이 집이랑 가까워서 분당 서울대 병원에서 진행했는데 제가 알기로 분당에는 제생병원같은 경우에는 소견서 없의 혈액검사로 미네랄부족여부는 판독해서 처방해주시는거로 알고 있고요.사실 병원에서 진행하기에는 비용적인 문제도 있고 (보험 실비 정산 안됩니다) 하니 저처러 소견서 써서 가보라고 하기 전까지는 집에서 엄마가 좀 힘드시겠지만 몇가지(굵은글씨 위주)지켜주심 될거 같아요.지금은 키는 10%, 몸무게는 16%이지만 맨첨에 그래프 밑에 있었던 그때에 비하면 많이 큰거라고 생각해요. 지금도 계속 종합비타민제는 먹이고 있고요. 몇개는 제가 귀찮아서 안해주고 있는데 쓴김에 다시 시작해야겠네요.그럼 다른 몰스분들도 화이팅!▣ 몰스에서는 서로에게 최소한의 예의를 지켜야하며, 광고, 악성덧글, 상처를 줄수 있는 덧글, 비방글, 확인되지 않은마녀사냥이 될 수 있는 글은6개월 활동정지 및 강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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