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100일까지는 날짜가 빨리 간다는 생각을 한번도 안해봤는데
100일이 지나고 나니깐 정말 빨리빨리 간다는 생각이 드네요.
날짜가 다가올수록 느끼는것은....

1. 별일 아닌네도 서운한 감정이 커진다.
2. 이유없이 짜증이 증가한다.
3. 엄마 생각을 하기만해도 왠지 가슴이 찡하다.
4. 이것저것 보는것은 늘어나고, 선택은 못하겠다.
5. 가뜩이나 얇은귀가 더 얇아져 종이장 처럼 된다.

...등입니다. 어찌하면 좋으리요...ㅎㅎ
대출받아야하는데 요즘 대출이자가 미친듯이 뛰어서 힘들고,
또 남친이 직장 문제도 많이 힘드어져서 마음이 더더욱 무거워지는 요즘입니다.
대출이야 좀 힘들어도 둘이 힘을 모아 갚아나가면 돼는데
직장 사람들때문에 힘들어하는걸 보면 나 또한 겪어 왔던 일이라서 참 마음이 많이 아픕니다.
일 힘든건 참겠는데 사람 싫은건 정말 참기가 힘들다는거 아니깐요...
대출때문에 직장을 그만두고싶어도 쉽게 그만두기도 쉽지않은 상황이라서...

용돈받고 공부만하던 학생때는 빨리 어른이 되고싶어 안달이였는데
이젠 어른이 되면 생겨나는 일들이 감당을 하기가 조금은 버겁고 느껴지고,
나 또한 엄마처럼 잘 해낼수있을까는 생각도 듭니다.

이렇게 또 85일째 날이 저물어가네요.
신행싸분들, 더위에 건강 조심하시고,
행복한 결혼 준비 하시길 바랍니다.
(요게...참 생각처럼 쉽지가 않은것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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