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오늘 모처럼 좋은 날씨에 지인들과 한강 라이딩을 갔습니다.

근데 정확한 위치는 기억이 안나는데, 일행분께서 아이스크림을 사주셔서 그늘막 벤치에 앉아서 먹었습니다. 문제는 바로 거기....

아주 넓은 잔디밭이 있는데, 거기서 어떤 분이 아이언을 휘두르고 계시더라고요.

잔디밭p>잔디밭에서 기분내면서 휘두르는 건 좋은데...

한번 휘두를 때마다 잔디가 뭉텅뭉텅 뽑히더군요. ㅡ,.ㅡ

계속 자리를 옮겨가면서 휙~~ 휙~~ㅡ,.ㅡ;;아이스크림 다 먹고 떠나면서 휘두르는 순간에 눈치 좀 줬습니다.

움푹 패인 곳을 계속 들여다 봤죠. ㅋㅋ

그랬더니 무슨 의미인지 알고 무안해 하면서 그냥 헛스위만 하더군요.

아마 저희가 떠나고 또 땅을 팠겠죠. 아무리 골프 연습도 좋지만 일하시는 분들이 힘들게 심어놓고, 한강을 찾는 분들의 눈을 시원하게 해주는 잔디밭을....

한 개인이 와서 그렇게 망가뜨리는 모습에 씁쓸했습니다. 살도 약간 검게 타셔서 라이더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혹시 이 글 보시면 그러지 마세요. 정말 보기 안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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