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꼬여있는 건가요?
모드니
없는 돈에 에어컨은 굳이 사야겠다며....(맨 꼭대기 층이라 더울껀 예상합니다..하지만..그넘의 머니가...ㅠㅠ)
저 혼자 알아보라고....자기는 귀찮다며...헐....ㅡㅡ;;
잘지내다 싸우다를 수십회 반복하다가 오늘은 사이가 좋아서 영화보고 오는길에...
저녁도 먹고...집에가는 길에 바로 하**트가 있어서 저기 가보자...오늘 예약판매마지막날이래 했더니...
그냥 집에 가자고...그러다가 1분뒤에 갑자기 가보자...
어쨌든 들어가서 사고 왔는데요....그게 중요한건 아니구여....ㅡㅜ이야기가 새버렸어여..
한 4일전에 에어컨 사러 가라면서 하는말...
저번주 결혼한 울 회사 사람 장모가 최고급에어컨 몇백짜리사줬대....
어...그래....그러고 말았는데 좀 기분이 그랬어여....
근데 왜 그얘길 오늘 또 하냐구....
솔직히 에어컨 가격이 다 이백대이고....190까지 해준다고(기프트카드제하고) 했어도...망설여지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넘비싸...저 옆에 있는것두 시원한 바람 다 나오는데 170이자나...20이 어디야...? 했더니...
울 회사 누구 장모가 사준 에어컨 얼마짜린줄 아냐? 000백..... 이러길래.....
앞에 직원있는데두...원래 에어컨은 바람핀다고 혼수로 해오는거 아니래.... 했는데두 아직 그 표정이길래...
그 집은 시댁에서 몬가 많이 해줬나보지.... 했더니 입 닫더군요...
솔직히 더 화내고 싶지만...다투기도 싫고...내가 괜히 비꼬아서 들은건가 싶기도 하고....해서...
그냥 사고 나왔는데요....계속 그래여...맘이....ㅠㅠ
2월말에 신랑 퇴근길에 데리러 가서 집에 오는 길에
빚얘기 나와서 시어머니가 전화해서 힘들때 얘기하라고 했다고(그냥 하는 말이라는 건 다 알지만)
우리 힘드니깐 내가 얘기하면 그르니깐 여보야가 얘기해.... 했더니...
그럼 너네집에 갚아달라그래...우리집 돈없어!! 하면서 버럭하더라구요...
전 너무 화가 나서 운전하다 차 세울뻔 했다는....그 때 싸우고 한 2주 말안했어여...
-신랑이 결혼전에 진 빚인데...몇천되여..보증금(2천)이랑 합쳐서...
월급 반이상이 대출금과 이자로 나가서
한달에 100 여만원으로 살고 있어여...(보증금만 갚아줘도 정말 훨~씬 여유롭거든요~)-
하여튼 이런 일화가 있으니 그 에어컨 얘기도 꼭 너네집에 전화해서 해달라고 해라...이러는 것 같고...
아님 그냥 에어컨 그 집은 얼마짜린데 우리는 이정도면 저렴한거야 이런뜻으로 얘기한건데 제가 비꼬아서 들은건지...
요즘은 잘할려고 해서 후자가 맞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전력이 화려해요...
(글이 길어지니 그 전에 있던 일화는 맨밑으로~~화살표클릭하면 되는거 있던데...몬지 몰겠어여..ㅜㅡ)
제가 좀 꼬여서+신랑을 미워해서 그래서 기분나쁘게 듣는건가요? 아님 저게 다 진심으로 얘기한건가여??
본인이 제일 잘 알겠지만...나중에 제가 넌지시 그런얘기하면 나 상처받으니깐 좀 안했으면 좋겠어...그러면
자긴 아니라고 자기가 언제 그런말 했냐고 그럽니다...
그럼 제가 난 작가가 아니야 어떻게 여보야가 안한 말을 지어낼 수 있어...
담에는 말하기 전에 좀 신중하게 생각해...그러고 말았는데요....
이런일이 계속 쌓이니 잘 잊혀지지도 않고 얘는 처가덕 볼라 그러나...싶기도 하고...기분이 좀 그러네여...
(요즘 신경쓰여서 밤에 잠도 안와여...ㅠㅠ)
글이 길어져서 죄송하네여...ㅠㅠ그냥 기분도 우울하고 잠도 안오고 해서...글 남겨여...흑흑ㅠㅠ+일화추가
1. 친구부부랑 저녁먹을때...예전에 저 공부잘했다고 전교1.2등하고 이뻐서 인기도 많았다 그런얘기하니..
(자랑아님^^;;)
그럼 모해여...지금 저러고 있는데...
(헉..전 전업입니다...그만두기전에 모 대기업에 다녔구요..신랑보다 연봉도 많았어여..
신랑만날때쯤 회사그만두고 있다가 결혼하게 된거고 다시 일은 하고 싶지만....
사실 제가 고생해서 번돈으로 빚 갚아주기 싫어여)=>이것두 제가 꼬아서 들은건가여??아니져???
신랑은 제가 자격지심있대여....헐...제가 봤을땐 그 반대인것 같은데...
2. 제가식탁 어질러놓고 청소를안해놨는데 그걸 보더니넌 대학까지 나온애가 그러니!!
=> 신랑은 1학기 남겨놓고 졸업못했어여...중퇴지만 서류쓸땐 항상 대졸도 적더라구요~모 그게 그거니
제가 더 좋은 대학나왔기는 한데 그리 차이 있지도 않고 전 그런생각 한번도 안했는데...
모 심심하면 그 대학얘기...그게 모 중요한가여??살다보면 아무것두 아닌데...쩝...
3. 부부동반 4커플이 고기 먹으러 갔는데....한명은 임신7개월/한명은 출산한지3개월/한명은 3살애기하나임신8개월
저만 보통(?) 사람...이었어여....한명만 친구고...다른 분들은 어색하고 그래서...
저 그런자리엔 말은 해도 음식엔 잘 손에 안대는 편이라 비싼 한우고기 잘 안먹고 있으니 3번째 언니가 좀 먹으라고..
돈 각자내는거니깐..많이 먹으라고 그랬는데....두번째 언니 애기가 막 울어서 고기를 못먹고 있으니깐...
저희 신랑이 저한테 이랬어여 너 얼른먹고 저기가서 애봐 ㅡㅡ;;
한번째려보고 그 자리에서 싸우기 싫어서 그 언니한테 고기 쌈싸서 주고 드세요 이랬져...참...
나중에 물어보니 니가 봐주면 안되는거냐고 자기가 말을 그렇게 잘못한 거냐고 고기 못먹고 있는데 안되보여서 그랬다고!!
큰소리 빵빵 치고 리모콘 날라갔져...프린터에선 서류 출력하고....
전 울면서 그랬어여 그렇게 남의부인이 고기 못 먹고 있는게 안타까우면서 자기부인 고기 못 먹는 거는 안 안타깝냐~
그럴러면 그 쪽 부인한테 가서 잘하고 하지 나랑 왜 결혼했냐......넘 서럽더라구요...
원래 저희 신랑이 남한테는 간도 빼줄것처럼 잘하고 저한테는 엄청 못해여(이중인격 장난아님..시어머니도 똑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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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미해
헉..소리님 정말 착하시네요...^^;; 님 꼬여있는거 하나두 없구요..에어컨 얘기며 다른 상황으로 봤을때 친정에서 물질적으로 베풀어 주기를 대놓고 원하는게 맞네요. 소리님한테 자격지심도 있는것 같구...-.- 특히나 넌 그만먹고 가서 애나 봐~~!! 뜨어~~~저같았음 노발대발 이혼하자고 난리났을거에요(죄송합니다..철딱서니없는 소릴..ㅜ.ㅜ)비록 지금 직장 안다니는 전업주부라고...님을 그렇게 대놓고 만만하게 굴록 참고 내버려두지 마세요...제가 꼬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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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d
어휴.. 소리님 힘드시겠어요. 저도 전업인데.. 전 대기업을 다닌건 아니구요, 신랑이랑 같은학교 나왔는데.. 제가 신랑보다 객관적 스펙이 좋거든요. 그런데 취업대란이라 뭐라 해서.. 잘 안되니까.. 그냥 작은데 다니다가 때려치고 전업하고 있는데.. 워낙 취업땜에 눈물 많이 흘렸고, 결혼해서 전업이라고 혼자 2번 술마시고 있는 모습 보더니 저희신랑 저한테 절대 주부라고 말 안하는데.. -.-;; 소리님 신랑 너무해요! 얼마나 마음아픈얘긴데!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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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홀릭
에휴...저희 상담도 받아봤어요..근데 신랑은 거기서 누가맞냐??라고 계속 그러는 바람에
상담이 진행이 안된다는...교과서적인 얘기엔 그냥 건성으로 예~그러고...지난 일은 서로 잘못했다하고 앞으로 이렇게 해나가면 좋겠다 하는데..
여러 가지 사건을 들먹이며 이건 이렇다 저건 저렇다 따지고만 있어서 상담하시던 분도 고개를 갸웃~
소개시켜준 제 친구(신랑베푸 부인)도 보더니 이혼해라 이럴정도로 집안에서 심하게 대해요..
요즘에 조선시대여자마냥 사는 사람 -
유1혹
네.맞아여ㅠㅠ그 당시에 뭐라고 하면 사람들있는데 싸움날것 같아서 항상 나중에 조용히 얘기하는 편인데
그땐 오리발 내밀어여..자기는 잘못한거 없다고...그러니 전 화가 더 나요..
몇번 얘기했는데도 안 달라지고 계속 그러니깐..
그냥 자기가 그때 말실수했나보다 앞으론 조심할께 이러면 되는데..끝까지 그러질 않거든요...
제가 애교도 많고 집에서 엄청 다정하게 얘기하는 편이라 좋게 얘기해두..화만내요ㅠㅠ
그래서 안통해여...저만 답답하구 그래요...진짜 제 -
타우러스
아...너무 속상하시겠어요...신랑분이 말씀을 좀 함부로 하시는것 같네요..속마음은 그렇지 않겠지만요..저희 신랑도 가끔씩 그러는데요..기분 나쁘다고 제가 막 화내면 그런 뜻이 아니었다고..자기가 말을 잘 못한다고 미안하다고 합니다..좀 더 좋게 좋게 얘기해달라고 말해보세요..저 같은 경우는 이렇게 얘기하면 기분 나쁘니까 저렇게 얘기해달라고 직접적으로 말하거든요..당장은 안고쳐지지만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것 같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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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다
말좀이뿌게하면 어디가 덧나는지 울신랑도 그래요~ 기분나쁜말 아무렇지도 않게 한다니깐요~ 며칠전에 호텔에서부페먹고왔는데 부페한창 맛있게 먹고있는데 야 주변에 여자들봐라 다 말랐다..너 밖에서 보니깐 돼지같애..그러는데 식욕이 싹~~가시더군요~~ 참내..똑같이 갚아줄껍니다.ㅡ,,ㅡ 말만잘해도 천냥빚을 갚는다고 했는뎅.ㅠㅠ 남자들왜케 모르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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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찬
넘넘 속상하실것 같아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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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미
신랑분. 너무 심하네요. 가장사랑하고 아껴줘야할 사람은 마누라 인데...그렇케 무시하고 기분나쁜말로 한다면 님도 똑같이 하세요..!! 똑같이 한다면 큰 싸움으로 이어지겠지만.. 저 성질이 더러워서... 기분나쁜말하면 저도 똑같이 해줍니다.
그러면 다음에 싸울땐...말을 가려서 하거나... 실수하는일 없겠죠... ㅠ -
흰꽃
속상하시겠어여....남자들 정말 아무 생각없이 말하는데....소리님 남편대시는분 뿐만 아니라 제 주위 남자들 죄다그런거같아여...본심이든아니든 듣는 사람은 생각두안하구 나중엔 그런뜻으로 말한거 아니라고하구...
제발!! 남자들 생각좀 하고 말합시다 !! -
가리매
이 글만읽어서는... 신랑분이 소리님한테 넘 막대하는듯 싶어요 ㅡ_ㅡ;;
먼가 대책이 필요할듯!!! 마누라랑 처가댁은 봉이 아닙니다!!! 함부로 대해서는 더더욱 안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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