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한 어순을 구사하는 게 영어에세이의 핵심”
종달
2023.04.01
영어에세이 수업에서 보는 다양한 진풍경”
일선에서일선에서 에세이 주제를 제시하고 작문을 시키면 참으로 다양한 학생들을 보게 된다.
정해진 시간 내에 일목요연하게 열심히 에세이를 쓰는 학생,
머리를 쥐어짜면서 고민하는 학생,
시간이 한참 지나도 단 한 줄도 쓰지 못한 채 답안지를 붙잡고 쩔쩔 매는 학생 등, 가지가지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질까?
나도 고민한다. 그 이유는 바로 영어의 정확한 어순을 능수능란하게 구사하는 기본적인 문법실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런 저런 생각이 떠오르지만 이것을 영어로 옮기기에는 실력이 버거워서다.
“정확한 어순을 구사하는 게 영어에세이의 핵심”
영어에세이를 처음으로 하는 단계에서 첨삭을 받아 배울 수 있는 범위가 대단히 한정돼 있다.
최고의 원어민 선생님이 옆에 있다고 한들, 탄탄한 문법실력이 깔려있지 않으면 그 효과가 미미하다. 학생 본인이 첨삭내용을 소화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영어에세이를 잘하는 첫 단계는 인체로 따지면 머리에 해당하는 ‘주어’를 정확히 잡아내는 것이다. 우리말과 달리 영어는 늘 주어가 있어야 한다.
주어를 우선 쓰고 그 다음 심장에 해당하는 알맞은 동사를 찾으면 그 문장의 절반이상은 해결된다.여기에 적합한 시제로 바꾸고, 목적어 부사 등을 덧붙여 살을 만들어 나간다면 긴 문장도 쓸 수 있다.
문장을 완성한 뒤에는 부정문과 의문문으로도 바꾸며 정확한 어순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게 영어에세이의 핵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