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좀전에 있었던 일인데 아직도 가슴이 쿵덕거리네요

인천 논현동에서 연안부두를 찍고 다시 돌아와서 송도에서 소래포구 거의 다와서 자전거도로 정말 개판 오분전이더군요
고가도로를 지나기 전까지는 자전거타는군들이 별로 없더니 아파트 단지쪽 가까이 오니 정말 진상들 종합 선물세트네요

옆으로 팔짱끼고 5명이 나란히 걸어가고 강아지들은 막돌아댕기고 애들도 자장구 타고 나와서 차선구분없이 왔다갔다하지 개목줄 손에쥐고 자읒昇?자전거타지 제일대박은 손주로 보이는 갓난쟁이를 등에업고 전력질주하는 할아버지였네요 그난장판자전거 도로에서 혼자도 그속도로 가는게 위험한데 애를들쳐업고
... 할말없더군요

각설하구요 상황이 이렇기에 속도를 확 줄여서 살랑살랑 피해서 오고있는데 저기앞에 5명쯤되는 무리가 병렬로 오고있더군요 심상치가 않아서 계속 주시를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한명이 끝까지 안들어가고 계속 속도 유지하고 한번 해보자는 듯이 오더군요 못본것 같지는 않았기에 속도만 더줄이고 진행하는데 멈추거나 비킬것 같지가 않았고 정만 부딪치기 일보직전이라 앞뒤브레이크를 있는데로 잡고 미크러지며 소리치며 가까스로 비켜나갔습니다 마주치는 짧은순간에 옆에서 라이딩하던 사람이 아빠 나오세요 하는 소리를 하더군요 선글라스와 마스크 때문에 가까이에서 알아볼수 있었습니다 얼핏 보아도 환갑에서 70은 되어보이는 분이시더군요 너무 화가나서

뭐하는거에요! 라고했는데 미안하다는 제스춰나 말한마디 없이 가버리더군요

너무 황당하고 어이가 없어서 멍해서 있다가 그사람들 가는걸 처다보니 또그러고 가더라구요 영감님이 제일 문제지만 옆에아들로 보이는 그사람들 미친거 아닙니까?

금방 대형사고 터질뻔했는데 또그러고 가는 영감님이나
그걸 그냥 보고있는놈이나 제정신이 아닌것 같습니다
조심만해서 되는게 아니라고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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