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빅셔를 갖고 있습니다.
M사이즈를 갖고 있는데 싯포스트를 거의 한계치까지 뽑아서 타고 있었죠.
싯포스트 길이가 그다지 길지 않아서 몸에 맞도록 셋팅하다보니 그렇게 되버렸는데요.
거의 sp;거의 1년 가까이 타면서 큰 불편은 없었던 것 같고 클릿이 아닌지라 두어군데 샵에서 피팅을 볼 때도 그정도면
됐다 라고 얘기가 되어 그렇게 싯포스트 길이를 맞추고 탔었죠.
그런데 몇개월 전부터 아무래도 싯포스트 길이를 좀더 높이고 싶었습니다.
아무래도 일정시간 이상 타게되면 무릎에 부하가 걸리는 것도 같고 속도를 많이 내거나 업힐을 하게되면 무릎에
부담이 더 되는 것 같아서 말입니다.
결국, 싯포스트 순정을 빼내고 400mm짜리로 바꿔버렸습니다.
뽑아낸 순정 싯포스트를 보니 320인가.. 그정도 되더군요.
본래 순정 길이가 짧으니 금새 한계치까지 뽑힌거겠죠.
어쨌거나.. 400으로 바꾼후에 얼마를 더 길게 뽑아야 하나 결정을 해야 했는데 특별한 피팅없이 그냥 2센티 정도를 더
뽑기로 했죠.
일단, 1센티를 뽑아보자 라는 말이 있었지만 평소 무릎에 걸리는 부하를 생각해서 2센티로 해달라고 했습니다.
몇일 타보고 아니다 싶으면 조금씩 내리겠다고요.
순정장착 상태보다 2센티를 더 뽑고나니 확실히 무릎에 걸리는 부하도 덜하고 편한 것 같더군요.
다만, 아무래도 페달까지와의 높이가 높아져서인지 뭐랄까... 빠른 페달링 및 페달에 힘을 가해야할 때도 전보다 힘이
덜 들어가고 체감 속도도 떨어지는 것 같고..
물론, 평소에는 가능한 RPM 위주의 페달링을 하려고 노력합니다만, 가끔씩은 페달에 체중을 실거나 힘을 주어 밟아
조금 더 빨리 나가게 하려고 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싯포스트를 길게 바꾸고나니 당연히 느낌은 다르겠지만 아뭏든, 힘을 가해야 할 때 힘이 덜 들어가는 느낌이
든다고나 할까요? 체감속도도 좀 떨어진 것 같고.
좋은건지, 나쁜건지 원..
그런데, 출퇴근시나 어딘가 단거리를 갔을 때 도착해서 속도계에 찍혀있는 평속을보면 희안한게 바꾸기 전보다1~2정도
더 올라있다는거죠.가끔은 3정도의 차이도 나고요.
그렇다고 속도계의 기본셋팅을 바꾼 것도 없는데. (시간날 때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속도계 셋팅을 확인해보려고요)
싯포스트의 길이를 2센티 높이면서 헨들의 높이도 1센티 정도 더 높여놓은 상태고요.
싯포스트의 높이를 2센티 올리면서 전체적인 속도가 상대적으로 높아진 것 같으니 피팅이 그나마 맞는 것 같다 라고 느껴지기도
합니다.
최고속도는 아직 잘모르겠습니다만.
주행과정에서 느끼는 속도감은 조금 떨어진 것 같기도 한데.. 달리고 있을 때 속도계를 거의 안봐서 잘 모르겠습니다만,
몇번 본 것으로는 특별히 속도가 더 떨어졌다거나 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아직 바꾼지 몇일 안되서아주 약간어색하긴 합니다만, 조금 더 타보면 알겠죠.
피팅이 나아졌다고 봐도 좋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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