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크 샾 운영하시는 사장님들 ~~~
노을
안녕하세요 ~~ 블랙캣2.0d를 구입한지 2년이 조금 넘어가는,,이제 막 카페활동 매일매일 열심히하고 출퇴근부터 휴일의 지루한 시간까지를자전거와 보내고있는 라이더(?)그냥 자전거 타는 서민입니다.자전거 이름도 알려드렸다시피 고수님들보시기엔 그저 저렴한 출퇴근용으로 알아보시겠지만, 서민인 저에겐 이정도도 훌륭하고 과분한 자전거로 여겨집니다..이런 애착심때문에 요새 자전거를타고 출퇴근을 할때 필요한 안전장비는 뭐가 있는지부터 중장거리 라이딩시 필요한 장비는 뭐가 있는지 등등 여러모로 카페에서 여러 회원분들의 경험담을 듣고 많이 배워가고 있습니다. 이점 무지무지 감사드리고 있습니다.무지무지 감사드린다는 글귀에는 깊은 뜻이 내포되어있습니다.얼마전 2년만에 샾에가서 2만원짜리 라이트를 하나 장만해서 장착을 했는데요,그 샾에 갔을때 우연히 샾 사장님과 친분이있으신 동호회회원분중에 한분이 개인소유 자전거를 가지고 오셨습니다. 그 누가봐도 값비싼 자전거임이 틀림없어 보였습니다. 호기심이 발동한 나머지 처음뵙는 어르신께 인사를 드리고 이거 가격이 얼마나 하나요?라고 여쭤보았습니다.그러자 어르신께서 시~~~익 웃으시며 천만원이라고 하셨습니다. 믿어지더군요,,,그말씀이 끝나시고 천만원짜리 자전거의 특징과 장점 및 샾사장님과의 친분, 동호회회원들의 라이딩경력등을 상세히 말씀해주시며 끝으로 저에게 물으셨습니다.저게 자네 거야? ㅎㅎ; 제것이라고 하니 직접 나오셔서 들어보시고는 이렇게 무거운걸 어찌타고다녀라고 하시더군요,, 쥐구멍이라도 있으면 들어가고싶었습니다. 솔직히 그날 라이트를 2만원주고 사긴했지만 그것도 제겐 좀 비싸게 느껴져서 좀더 저렴한걸로 사려던 참이었는데,,사장님이 이정도는 써줘야한다는 말씀에 그냥 사버렸습니다.듣는내내 궁금한점도 있어서 자전거 체인등등 부품에 관한 질문을 할때마다 정성스럽게 대답해주신 어르신과 사장님께서는 블랙캣 요놈을 업그레이드 하느니 그냥 하나 사는게 났다고들 한결같이 대답하셨습니다..당연하겠죠,,저도 머 경제적으로쩜 많이 여유가된다면야 지름신여기저기 남발해서라도 고품질의 자전거를 타고싶습니다..허나현실이 그렇지 못하기에 제 수준에맞는 적당하면서도탈만한,, 뭐 이런 나름의 맞춤형사고방식으로 작은것에 기쁨을 느끼며 살아왔습니다.그저 비싸서 나중에 좀더 여유가되면 그때나 타봐야겠네요 라는 말과함께 쓴웃음을 지으며 애써 예의를 지키던 나에게 어르신께서 한 300만원이면그럭저럭 탈만한거 사는데 왜라는 말로 마지막 비수를 꼽으셨습니다.그래도 여러가지 자전거상식도 알려주시고 객관적인 비교를 해주셔서 진심으로 배운점은 많았습니다.그런데 저는 앞으로 그 샾에 갈 용기가 안나네요,적어도 블랙캣 요놈을 끌고서는 말이에요,,,요놈에게 제가 바라는건 그저 내옆에서 내가심심할때 나와 더 오래동안놀아주길바라는마음에서 더 달려주고 더 버텨주게 하려고 조금 고쳐주고 조금더 좋은걸 달아주고 싶은마음뿐이었습니다.블랙캣을 업글해서 천만원짜리 자전거로 만들 욕심이 아니었다는걸 알아주셨으면 합니다..거기다 머하러 달라고해?그냥 대충 타다 바꿔이런 말은 더이상 듣고싶지 않습니다. 이런 이유때문에 오늘도 자출사 회원분들의 정성어린 게시글 하나하나에 또 배우고 즐거워하며 힘들었던 하루를 웃으며 마무리 할 수 있습니다..빨리 장마뉨께서 가시길~~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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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
풀샥 유사 MTB로 산에 갔으면 산에 어찌 가냐고 할만합니다.
자전거를 무시하는게 아니라 위험하기 때문이죠.
림이 약해서 쉽게 휘어지고 크랭크의 비비 내구성도 약해서 비비 망가질수도 있고
샥도 약하고 프레임 용접부위 분리되면 사람이 다치지요
브레이크도 약해서 산에서는 제동이 제때 안되면
나무나 바위 같은데 박을수도 있고 낭떠러지 같은곳에서 추락할수도..
산에는 나무,바위,낭떠러지 등등 위험요소들이 많고
산을 타면 프레임과 샥,휠셋쪽에 상당한 충격이 가해 -
뽀대미녀
네,,저도남의말 잘귀담아듣는편이라서 정말 솔직하게 말씀해주신어르신께 배운점이 많네요,,그치만 값을 떠나서 애착을 가지고있는 제 자전거에 어떡해 하면 조금더 효율적이고 조금더 오래 탈 수 있을까를 여쭸을때 바꾸라는 말한미다만이 정답처럼 느껴지게 강요하신부분을 믿고싶지 않았었나봅니다...큰 비교를 당해도 기분이 나쁘지는 않습니다..이러게 온라인에서 도움을 받고 힘을 얻어가니까요,,,아치님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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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
너무 큰 상심하지 마세요 ㅎㅎ 아까 올라온 글 보니..
어떤분이 일반 유사mtb 풀샥 자전거였나.. 아무튼 그거 타고 산에 갔다가 잔차가 이상해서 점검차 근처 샵에 들럿더니..
그거 타고 어찌 산에가냐고 무시하던분... 산에 끌고가서 버리고 오셧답니다 ㅎㅎ
남들이 뭐라하든 내가 좋고 안전하게만 타면 되지 잔차 가격이 뭐가 그리 중요한가요 ㅎㅎ
잔차 값이 비싸다고 즐겁고 행복한건 아니잖아요?? 무엇을 타던 즐겁기만 하면 되는거죠
세상에서 가장 가치 -
베이비슈
하~~~ 그땐 제가 당황한 나머지 주눅만들었었나봐요,,말씀들어보니 구지 그럴필요없었다는 걸 새삼 느끼게되네요^^ 감사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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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나무
저역시 고가에 비하면 다소 저렴한 하지만 제입장에선 소중한 잔차를 가지고 있습니다.
박사님처럼 그런경우도 겪어봤는데요.
전 그때마다 아직 젊고 엔진이 좋아서 필요성을 못느낀다고 합니다~어르신연배가 되면 가벼운걸 찾게되겠죠~
라고 말한답니다^^ -
봄해
돈 있으면 천만원짜리 자전거 살수도 있는거
맞습니다
자전거 천만원이라고 하면 대부분은 놀라거나 뭐가 그리 비싸냐고 하죠
명품 핸드백 몇백만원하죠
무슨 털로만든 모피 하나가 몇백
유명한 외제 손목시계도 천만원짜리 늘려 있죠
수십년 묵힌 외제 와인 한병에 몇백만원짜리도 늘려 있죠
와인은 꼴깍~목구멍 넘어가면 끝납니다.
그래도 와인 좋아하고 돈있는 사람은 몇백만원짜리 와인 삽니다
유흥업소에 가서 여자불러놓고 팁주고 양주 마시면 하룻밤에 몇백만원 우습게 나오고 -
조롱목
자전거로 서울에서 속초나 강릉 등등 장거리 라이딩을 하신 고수님들도 처음 시작은 어려웠을 겁니다..저도 물론 미아리에서 청담동까지 10km밖에 안되는 거리를 출퇴근하기까지 처음에는 고심을많이 했었어요,지금은 출퇴근 거리는 전보다 더 짧은거리에 목적지를 두고있지만, 앞으로의목표는 휴일날 단계적인 중장거리 라이딩을 계획하고 장비를 하나하나 맞춰가고 있습니다.용기는 내는것이 아니라 머리속에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는것 이라고 생각해요,,지금당장은 자전거로 출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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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입은마음
에구... 맘상하셨겠네요
제가 부러운건요, 그 천만원짜리 자전거가 아니고, 뭐 그정도면 브랜드도 모르겠고,
자전거로 출퇴근하시는 님이 너무 부럽습니다 ^^
돈 있으면 천만원짜리 그냥 사는거 우습겠죠,
최소한 천만원 하는 자동차가 얼마나 많습니까, 길거리에
자전거로 출퇴근 하는 사람은 얼마나 되겠어요
전 그게 정말 하고 싶은데, 정말로 용기가 안나는데요 ^^ -
아담
감사합니다..^^제가 바랬던건 온라인에서 이렇게 좋은정보를 공유 하는것 처럼 오프라인에서도 자전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이것저것 가리지않고 묻고 대답할 수 있기를 바랬던거 같아요,,지금와서 생각해보면 2만원짜리 라이트하나 사면서 두어르신을 1시간동안귀찮게 하진 않았나하는 죄송스러운 마음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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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
자전거 가격도 천차만별입니다.
내 수준에 맞는 자전거가 제일 좋은겁니다.
자전거 가격에 너무 연연하지 마시고 그냥 즐겁게 라이딩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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