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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4일 여자친구 생일을 맞아 절따라 자전거에 푹빠진 여친과함께 성북구 정릉에서 정릉천과 청계천 한강을 거쳐 잠실 롯데월드까지 자전거를 타고 갔습니다. 도난위험을 무릅쓰고 롯데월드 바로 주위거치대에 묶기위해 여친자전거미니벨로와 제피버를 함께嗤?함께 사관절락과 일반자물쇠 2개까지 총3개를 동원해 묶고 두 자전거 모두 안장과 라이트까지 다 뽑아서 (롯데월드안 사물함에 보관하기위해) 가려는 찰나.. 지나가는 젊은여성분이 대놓고서 째려보며 같이걷던 친구분에게 저 인간들 훔쳐가는거 보라고 머라머라 하시더군요...ㄲㄲ 성격이 그닥좋지못한 저로서는 순간 오해받았던 점이 열받아 큰 소리로 머요 왜 머 머 내꺼라고 를 외치다 여친의 만류로 화를 가라앉혔네요.. 여친의 생일에 그런 오해를 받다니 매일 종로로 자출하며 무거운 4관절락 들고다니면서?진심 자전거도둑은 모조리 사형시키고싶은 저로서는 참 기분이 더럽더군요ㅠ 그치만 지나고나니 그런 시민분이 많아져야 도둑들이 활개를 못치긴하겠다고 생각이 또 들었습니다ㅠ 대낮에 롯데월드 바로 앞 사람 많은곳에서도 그런 의심을 받으니.. 참 군대가서 열시미 지키고나온 우리나라가 이렇게 서로를 의심할 수밖에 없는 사회현실이라는 것이 통탄스럽네요.. 휴 진짜 자전거 도둑들 모조리 씨를 말리고싶네요.. ㅠ 진짜 억울하고 기분나빴던 여친생일이었어요ㅠ 그 때 잠실에서 의심하셨던 여성분...정말 혹시나 이 글 보신다면, 다음엔 정중히 주인확인을 요청하시는게 어떨까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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