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어제밤 부터 내린 비로 제주여행 일정에 차질이 많네요.
조금 전에 3일을 함께 보냈던 처제식구들을 공항에 바래다 주고 우리 식구들만 하루 더
일정을 보내기 위하여 두번 째 숙소 장소인 여기로 와서 제주 여행 중 처음으로 인터넷을 하게됩니다.
여전히 느영나영에는 많은 방문객이 계시고 여러분들이 올리신 글들이 많이
올라와 있네요.
부산 정모에 대한 후기도 올라와 있고 정모 후기 콘테스트 발표 글도 올라와 있고
뭐 3일 사이에 무슨 큰 변화가 있으리랴마는 느영나영은 부산을 떠나 올 때와
달라진건 없는 것 같습니다.
내일이면 다시 부산으로 올라가고 그 다음 날이면 일상생활로 복귀할텐데
그렇게 아쉽지는 않을 것 같네요.
왜냐하면 2박 3일 일정으로 12월 1일부터 다시 여기 제주도에 출장을 오니까요.
출장이라 제 개인적인 시간은 많이 가질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제주에 다시 빠른시간내에 올 수 있다는 것이 위안이 됩니다.
내일도 제주에 비가 온다지만 내일은 바쁜 일정이 없어 편하게 제주 마지막날을
보내려고 합니다. 산방식당의 밀면도 한번 먹어보고 황금륭버거도 먹어보고
느긋하게 늦은 아침에 숙소를 나설 예정이라 지금 이 순간도 마음은 편합니다.
너무나도 친절하게 대해 주셨던 이어도전복해물탕집 사장님이랑 사모님 그리고 나보고 27살로 보인다고
잘생겼다며 마음에도 없는 칭찬을 해주셨던 고마운 화끈한 입담 좋으셨던 서빙 아주머니의
여운이 아직 남아 있는 오늘 밤은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할 것 같습니다.
이 모든 제주의 여행후기는부산으로 올라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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