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어제... 웨딩찰영 끝냈어요.

웨딩찰영이 다가오니... 피부는 또 갑자기 전보다 더 뒤집어지시고.. ㅠ

안 그래도 안 좋은 피부인데...

팔뚝이랑 뱃살을 커버해보고자 3개월간 헬스를 끊었지만 남은 건...

늘어난 체지방과 줄어든 근력 ;; (진짜... 이건 왜 궷건 왜 그런걸까요?? 좀 빼먹긴 했어도.. 그래도 운동은 했는데..)

제 몸에 관해선 거의 포기 상태로.... ㅋㅋㅋ

아침부터 부랴부랴 준비하고 웨딩샵엘 갔죠~

찰영할 드레스를 고르고 (전 30p 라 총 4벌 입었어요.. 한복이랑 커플룩 포함하면 총 6벌)

메이크업과 헤어를 하고... 스튜디오로 이동!!

사진을 찍기 시작했어요.

찍으시는 분이.... 치아 보이게 웃으라고 어찌나 더더더더더~~ 를 강요하시던지...

그냥 맘 놓고 막 웃었더니 잘 한다고 ;;

그 칭찬에 업되서 더 막 웃고...

전 잼나고 신났었는데... 남친은 정말로 힘들어했어요..

치아 보이게 웃는 걸 보니 완전 입이 얼어서... 나중에는 불쌍할 지경 ;;

여튼... 전 쌩쌩하게... 남친은 초죽음이 되서 찰영을 끝내고.

다시 웨딩샵으로 돌아와서 본식 드레스까지 고르고...

어제 시디 받아서 찰영사진보며 맘에 드는 컷고르고 있는데...

(100% 아날로그인줄 알았는데.... 디지털도 조금 섞는다고 중간중간 디지털 컷도 찍더니 사진 맘에 드는 걸로 골라오라고 하더라구욤.)

사진보니 한숨이 푹푹 나옵니다 ㅠㅠ

막! 웃으라메~~ 잘 찍는다메~~

넘 웃어서 얼굴의 보조개는 거의 주름처럼 되버렸고.. ;; 얼굴은 찐빵 같이 둥글넙적...

평소에는 얼굴도 작고 갸름하단 소리 듣는데.... (죄송합니다 ;;) 사진은 절 완전 배신하더라구요 ;;

남친얼굴보다 더 넙적하고 크게 나왔다는... 킁!

아날로그 사진이 제발 잘 나왔길 빌고 또 빌어야죠.. ㅠㅠ

그나마.... 커플룩컷은 다 잘 나와서 고르고 자시고 할 것도 없다는... (이건 한 포즈당 거의 한 컷만 찍어났더라구요.)

야심작인 한 포즈가 완전 엉망이라 못 쓴다는 아쉬움이 있긴 하지만 ...

여튼....

사진이 대체적으로 별로 맘에 안 들어요 ㅠㅠ

최종작업 후에 완성된 앨범을 보면 또 다를지도 모르겠지만....

어쨌든.... 또 큰 거 하나를 무사히?? 끝냈답니다~

이제 결혼 한달 좀 안되게 남았는데...

어여 결혼하고 신행 갔음 좋겠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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