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때문에라도 동네엄마들과의 친분을 만들어야 할까요?
나라찬
아기 태어나고 이 카페에 육아고민부터 여러가지 참 많이도 올리고 조언 들으면서 웃을때도 힘을 얻고 갈때도 많아요.
전 충청도 사람인데..인천으로 시집와서 살고 있는거라 여기선 주위에 친한 사람이 많지 않아요. 조리원친구 정말 자주 보는..일주일에 한번이상은 꼭 보니깐요. 이 친구 말고는 친한다고 얘기할 만한 사람이 없네요. 주위 엄마들 보면 아이때문에 아이친구 만들어주려고 동네친구 만들고 하는데..전 그게 넘 귀찮다고 해야 하나? 의미없는 만남이라고 해야 하나? 그런 수박 겉핧기 식의 인간관계 느낌이 싫어서 노력하고 싶지가 않더라구요. 아이가 짐 10월생 4살인데 아직 기관팁?기관 안보내고 데리고 있어요. 내년부터 좀 큰 얼집이든 유치원이든 보내면 아이 첫 인간관계! 사회적인 관계는 제가 만들어주지 않아도 생기는 거라 생각하고 있거든요. 좋은 친구든..싫은 친구든..아이가 느끼면서 부딪히며 그려나갈 새로운 세계지..제가 만들어 주는 거라곤 생각하지 않았었는데..
저희 신랑 좀 전 얘길 들으니..저의 그런 부분이 좀 아쉬운거 처럼 얘기하네요. 동생도 없는 외동이니..주위에 동네 엄마들 만나서 아들 친구들 많아져야 아이 사회성에 좋지 않냐! 하는데..제가 잘못 생각하고 있었던건지 궁금해서요.
문센도 다니고 주기적으로 만나는 친구가 있긴 하지만! 딱 한명! 제가 좀 부족하게 해주고 있는걸까요? 10월이면 세돌되거든요. 세돌은 되야 사회성 개념이 생긴다 하여 크게 신경쓰지 않고 있었는데요..사실 두돌까지만 해도 그 시기에 뭐 아이들이 같이 논다 그런 개념이 아니라 혼자만 아는! 내꺼라는 개념이 강했던지라..그치만 이젠 좀 컸으니 이젠 일부러라도 아이친구 때문에라도 좀 맞지 않는 엄마들이라도 만나고 말많은 모임에라도 나가야할런지? 나이가 들면서 진짜 맘 터놓고 지내는 관계 아님 시간을 함께 하는게 시간낭비라고 해야 하나?자꾸 그렇네요. 동네엄마들 만나서 남편얘기..뭐 잡다한 얘기 하는거 전 솔직히 그냥 그렇거든요. 님들 얘기 들어보고 궤도를 좀 바꿔볼까 해서 글 남겨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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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저도 그래요 억지로(?) 만남을 가져야하나 싶기도하다가 저랑만 놀면 아이에게 좋지 않을것같기도하고... 답은 없겠지만..답답하긴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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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클
저와 같은 생각을 많은 분이 하고 계시다는 거에 놀랐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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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솜
저도그래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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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c
저는 서울 개포동이요ㅠㅠ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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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님은 어디세요? 가까우시다면 진짜 뵙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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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합
저두고민이에요 울 꼬미랑 동갑이네요 반가워요^^
전 직장다니다보니 친구 만들어주기가 정말 힘드네요ㅠ
친구가 한명도 없어요 흑
저희집이랑 가까우믄 친구하고싶은데 멀어 아쉽네요 -
두온
저도 그 생각이었어요. 제 인간관계가 제 아들 인간관계가 되는건 아니라 생각했거든요. 또 아이땜에 만난 관계는 아이로 인해 쉽게 허물어지기도 하는걸 알기 때문에 노력이라고 해야하나? 그걸 꼭 해야하나 싶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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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돌이
유치원부터 평생할건데 그럴 필요 없어요. 부모님 사랑이 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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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하
저와 같은 생각을 갖고 계시다니 더 뵙고 싶네요. 가까웃 곳이라면 좋을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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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
저랑 같은 생각가지고 계시네요ㅠ 저도 요즘 고민이예요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