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이상실 아주버니+ 형님이란 여자
찬바리
4시쯤 .. 신랑한테 전화가 왔네요..
어쩐일이야하고 물으니.. 한숨을 푹 쉬더니 자기 형수한테 전화받은거있어? 합니다..
아니? 왜? 하고 되물으니.. 형한테 방금 전화받았는데..구정때 지들끼리 놀러간대.. 이럽니다..
뭐???????????????????어이가 없어 그게 무슨말이냐고 물으니.. 지들끼리 휴가를 간답니다.. 그리고 설날 당일 저녁에나
도착한다는군요.. 어머니도 아시는일이냐고하니.. 전화를해본다고 끊었어요..
아주버님이 자영업을 하셔서 둘이 놀러갈시간도 없고 아이생기기전에 간다고 그러고 갔답니다..
오늘.. ㅋㅋ 비행기 타기전에 전화한 모양이네요..
어머니가 형님한테 저한테는 미리 전화해서 양해를 구하라고 하셧다는데 연락? 안왔습니다요..무슨 대단한 일은 한다고 1년에 두번있는 명절 제끼고 가야만하는지도 모르겠고..
무슨 작당을 햇는지는 모르겠으나 그런일을 지들끼리 얘기하고 우리한텐 통보만 하면 된다고
생각했는지.. 진심 이해해보려고해도 이해가 안됩니다.. 아직 결혼한지 얼마안되서 앞으로 서로 배려하는 맘있으면 크게 맘상할일은 없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쨌는 가족인지라 구구절절 얘가 이래요하는 글 쓰는것도 그래서 작년일도 그냥 넘어갔는데...
참.. 형님이란 애가 절 우습게 보는건가? 이런생각도 드네요..
작년여름에도 지들끼리 휴가간다고 다른식구들한테 통보만하고 일본으로 날랐었죠..
물론 결혼하고 첫 여름휴가 식구들끼리 북적거리게 있는거보다 지들끼리 오붓하고싶은맘..
이해못하는거아닙니다..
다만.. 2월에 예약해마쳐놓구.. 가기전날에 통보하는건 경우가 아니라는거죠..
그 5개월동안.. 어른들께.. 이만저만해서 저희휴가는 이렇게 보내려고한다고 노티스정도는
줘야하는거 아닌가요? 작년 추석..
참.. 이것도 한숨이 나오네요.. 이때 대놓구 무안을 줬어야하는건가싶고..
저희어머니는.. 항상 미리 당신이 만들어놓을수있는건 다 해놓으시는 편이라.. 저 혼자 며느리할때도
크게 할일은 없었어요.. 그런데 큰며느리 할아버지 산소에 보내신다고 저도 같이 따라가라고..
당신혼자 해도된다고하시길래 저는 다녀가본적있으니 됐고 형님만 보내시라고 해놓구 어머니랑
둘이 제사음식했었죠.. 다른식구들 다 산소가려고 기다리는데 느지막히 츄리닝바람으로 오더니 아주버님이 미리 말을
안햇는지 음식하러온걸로 알길래 너 산소따라가라고하니.. 저한테는 동서 혼자 힘들어서어째~
이런 말한마디 없이 휭~하니 가버리고.. 다녀와서도.. 수고했단 말한마디 없이..
거실에서 두 부부가 나란히 누워 자빠져자고있더군요.. - -;;;;;저녁에 작은아버님네 가족이 오셔서 식사준비하는데.. 어머니가 니들끼리 나가서 밥먹고 영화보고
오라고.. 니들없으면 내 일거리가 더 줄어드니 좋다구.. 서둘러 내보내셧어요.. 그래서 형님 내외랑
저희부부랑 작은아버님네 딸램이랑 이렇게 다섯이서 밥먹으로 갔는데... 좀 짜증이 나는게..
형님이란애가 계속 핸드폰만 보고있는거에요..
그러니 무슨 말을 시키기도 그렇구.. 암튼.. 묘한~ 분위기 있잖아요..
자리를 3번 옮기는 동안 말한마디 못해보구.. 마지막술집에서 1시까지 술마시고 나오더니..
지네집으로 가자고 그때가 2시였는데..내일아침에 일찍일어나서 제사준비해야하는데 늦어서 안된다고 걍 보내고.. 저도 담날 7시쯤일어나서 준비하는데.. 9시가 다 되도록 안오더군요.. 결국 어머니 전화하셔서 아버지 화내기전에 빨리 텨오라고.. 그때까지 쳐자빠져자고있었더라구요..
바로 집이 시댁이랑 차로 5분거리.. 저랑 어머니랑 제사준비 다하고~ㅋㅋ
미안하다.. 수고했다... 말한마디 못들었네요..
다만 아주버님이 저보기가 그랬는지.. 다음명절때부터는 여기서 자야겠다고.. 이런소리나하고.. 쯧~
어머니도 보기 안좋았는지.. 저한테는.. 나이많은 니가 이해야하지 어쩌겠냐고하시던데..
나이가 많으면 큰동서가 짜증나게 행동해도 이해만 해야하는건지.. 기분진짜 나빴지만..신랑부탁도있고
이번엔 걍 넘어가자하고 말았지만.. 다음명절이 된 올 설..
미안하단 전화한통도 못받고.. 홀며느리노릇하게됐네요.. ㅎㅎㅎㅎㅎ
아주버님도.. 진심.. 결혼하더니 더 웃겨졌고.. 형님이란애는.. 결혼전에 저한테 형님소리 못들을까봐
전전긍긍해서 어른들이 오히려 저한테 니가 해야되는거라고 잔소리나 듣게 하더니..
진짜.. 웃기고 자빠지겠네요.. 부모님들껜 죄송한 말이지만.. 이번엔 그냥은 못넘어 가겠네요...
괜히 분란스럽게 만드는거같아 걍 넘어가고넘어가고 하면 얘들은 계속 이럴거같은생각이 들거든요..
가서 아버님 어머님께 차분히 말씀드리고.. 부모님께서 정 말씀하시기 불편하시면.. 손아랫사람이래도 어쩌겠나요. ..할말은 하고살아야죠..
상견례때부터 웃기고 자빠지더니.. 아주 갈수록 가관이네요..
저희 어머니.. 제가 걍 전업주부라 일하는 며느리 엄청 원하시고.. 은근.. 갸 자랑도 막하시고..
제가 볼땐 자랑할만한 정도는 아닌데말이죠.. 9급공뭔 셤 5년이나해서 붙은게 뭐큰 자랑거리인가요..
상견례자리엔.. 제가 둘째 막달인지라 불참햇는데.. 신랑이 다녀와서 엄청 불쾌해하길래
왜그런가했더니..
그쪽 아버지가 굉장히 무례하고 자기딸이 엄청 이쪽으로 보내기 아깝다는식으로 말을했다는군요..
ㅋㅋ 둘이 동아리cc인데.. 뭐가 아깝다는건지.. 그때는 공뭔셤 붙기도 전이었고..
집에서 공부하는중이었는데.. 나이차... 8살차이긴해도 서로 그닥 나이차보이게 생기지도않았는데...솔직히 이번일로 어머니께도 조금 실망스럽네요..
피섞인사람이 아닌사람들로 가족이란 울타리 만들기 참 어렵고.. 그래서 서로 많이 노력해야된다고
생각하는데.. 물론 어머니 허락없이 미리 진행해두고 어머니껜 통보식으로 말씀드렸을거..
뻔하긴해도.. 저같으면.. 당장 취소하라고햇을텐데... 그냥.. 이래저래.. 서운하네요..
5분거리사는 큰며느리.. 일하는 큰며느리.. 한달에 한번 정도 내려가는 우리식구 보다 더 얼굴보기
힘들다고 씁쓸하게 말씀하시고.. 너는 꼭 딸낳아라.. 아들다 소용없다 이러시는데..
마음이 참 안좋더라구요.. (저도 아들만 둘.. - -;;;)참..이번에도 역시.. 일본으로 갔다네요.. 거기가 지금 여행갈만한 곳인지.. 뉴스들도 안보고사는지..
제가 방사능 얘기라도 할라치면 제수씨가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는거아니냔식으로 말하던데..
지금 일본열도 전체가 방사능천국인데.. 생각좀 하시고 사셨음 좋겠네요..
만나서 얘기안하고 메일이나 전화로 할까봐요.. 괜히 .. 방사능에 저까지 오염될까봐 무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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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찬
남편구워삶은 능력대단한 형님이네요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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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그러게요... 부모님께 말씀을 드려야하나.. 직접 대놓구 면전에 얘길해야하나.. 아님
걍.. 안보고살아야하나.. 고민이네요... -
주나
저희도 그리사이좋은편은 아니라서....이글읽고 이생각저생각. .. 지나간일들이 떠오르네요. 명절이 없었으면좋겠다는 ㅋㅋ 님께서 나서거나 뭔가 바꿔보려 하지 않는편이 좋을거같아요 적당히 안보고 적당히 관계유지하면서 사는게 제가터득한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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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이
그러게요.. 부창부수.. 참... 개념 안드로메다네요..
저도 추석땐 나가볼까봐여.. -
요루
열받으시겠네요..지금 긴자서 돌아다니는 커플중 하나일까나.ㅎㅎ..일본 방사능이라해도 엔저로 관광객이 더 많아졌답니다..그분들은 방사능이 아니라도 어딘듯 갈듯.무개념 와이프에 남편분이라도 개념이 있으셔야는데 상실하신것 같네요..그냥 한마디하면 결국 서열서 밀리니..남편분과 장기전 세워서 한번 크게 물먹이세요..그때 한마디하면 따져도 괜찮을듯. 지금은 시부모님이 이해를 하셨으니 뭐라 말해도 소용없을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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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
ㅋㅋㅋ 좋네요.. 그래볼까봐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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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별
그냥 쿨 하게 명절 끝나고 잘 다녀 오셨냐고 전화 한통 하고 추석 기간 비행기 티켓 두장 예약하세요 그리고 추석때 아이들 시댁에 보내고 신랑분이랑 여행 다녀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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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보라
에고.. 저랑 비슷한 집이 몇집있네요.. 개념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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튼싹
2222 .....님이 나서진 마세여..괜히 분란만 생겨요.. 열받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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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bySue
저희는 동서네가 딱 그짝이예요^^
그래도 어쩌겠어요. 전 10년넘게 그런일 당하고 살았는데 변하지 않아요. 어머니는 그런행동 싫어하면서도 다 허락하고 그쪽 눈치 은근봐요. 착해서 따지지 못하는 사람만 평생 당하고 사는거예요. 싸워봤자 내속만 상하지 변하는건 없더라구요. 파랑머리앤님도 그냥 좋게 생각하시고 다른거로 스트레스푸세요.
그나마 전 형님이라 다 내일이다 생각하고 하면되는데 님은 동서되는 입장에서 다 하려니 저보다 속상하시겠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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