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갈팡질팡..
트레이
저는 6월에 결혼앞둔 예신입니다
남친과는 2년째 연애중이구요, 동갑내기에요
상견례까지마치고이제 준비만하면되는데, 제가 결혼을 잘하는건지 모르겟어요. 올해 제나이 31이고, 주변에 친구들도 다결혼하고, 그래서 할때되서 하는거 같기도 하구요, 제가 남친을 정말 사랑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보통 결혼할 사람들은 확신이 생긴다고 하던데... 저는 확신이 부족한거같아요, ㅜㅜ
남친이랑 동갑이라 그런지 자주 싸 자주 싸우기도하구요, 지금까지 참 마니 싸웠거든요, 헤어지기도 여러번,,, 결혼준비하면서도 마니 싸우겠죠?...저는 남친이 저한테 져주길 바라는데 남친은 또 고집도 좀 있는편이라, 막 져주지 않아요..제가 너무 이기적인가요..
제가 바라는건 제가 막 화가나있을 때 남친이 가만 있으면 좋겠는데, 같이 화내거든요, 물론, 제가 다 잘하는 건 아니겠지만,,,
암튼 그러다보면, 언성크게 높인 적이 한두번이 아니에요,,서로..
그렇게 싸울 때가 아니면, 또 잘지낼 땐 잘지내요,,남친이 기본적인 거는 잘챙겨주는 스탈이거든요, 늦게 마치면 태우러오고, 제가 부를때 달려오고,,,
이제는 이런 남친이 편해지기도 하고, 새로 사람 만나기도 두렵구요, 근대, 저는 사랑하는게 아니라, 그냥 익숙하고 편해져서 그리고 ,남친이 올해 결혼 꼭하려고 하고,,그래서 결혼하려는 거 같아요....남친은 저를 사랑한다고 하는데, 저는 잘모르겠어요....그리고, 조금 걸리는건, 제가 너무 못된거같은데,,,,남친이 저보다 생활상식은 많은데, 저보다 학벌이 낮아요, 한번씩, 조금 답답할 때가 있어요.....이런 문제 때문에 제가 나중에 결혼하면, 남친을 무시하지는 않을까 걱정입니다, 서로 존중하고 살아야하는데, .........그치만 또, 어떻게 생각하면, 저를 무시하는 남자를 만나는 거 보단 낫겠지 라는 생각도 들고, 남친이 좋긴한데 사랑은 아닌거 같아서 고민입니다........사실 남친 그런거빼면, 잘해주는 편이거든요, 술, 담배안하고, 가정적이라......
결혼은 정말 인생이 걸린 중요한 일이잖아요...제가 결혼을 잘하는 건지 모르겠어서,,답답한 마음에 글올립니다....
제가 너무 예민한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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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저두 윗분처럼 6년연애하고 5월에 결혼예정이예요 결혼이야기가 슬슬나오니깐 조금 두렵네요
그전엔 너무 같이있고 싶고 결혼도 빨리 하고 싶었는데 이제 결혼 이야기가 나오니깐 설렘보다
두려움이 드네요 그동안 수없이 싸우고 헤어지고 다시만나고... 서롤 너무 잘알아서 그런건제 모르겠는데
막상 하려니 겁나고 두렵워요 그래도 힘내야겠죠??
아마 그사람에게 적응이되서 그런느낌 받으신걸거예요
힘내시구요 결혼하면 연애시절보다 백배 천배 더 조을거에요 우리 홧팅해요 -
트레이
저는 남친이랑 6년연애하고 이제 여름에 결혼예정이에요 남친이 저보다 한살 어린데다가 제가 막 욱하는 성격이라 남친이 그 동안 고생 많이했죠 ㅎㅎ 물론 안 맞아서 싸울때도 많았구요..그치만 한해한해 만나오면서 서로 조율하고 의지하며 사랑해보니 이 남자라면 제 인생일 맡겨도 되겠구나 라는 생각을 해요^^ 안 좋은일이 있다거나 슬픈일이 있을때 아픔을 서로 나누고 기쁜일은 더더욱 함께하고 옆에 누군가가 있다는게 참 행복한 일이더라구요..^^ 너무 걱정하지 마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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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찬
정말 감사해요..ㅜㅜ 님글을 읽으니 남친에 대한 신뢰도가 막 쌓이네요,,옆에 챙겨주는 사람 있다는건 정말 든든한 일인거 같애요..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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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소자리
대부분 결혼하신분들 얘기들어보면 결혼은 정때문에 사는거라고 해요..
남자와 여자가 만나서.. 사랑을하고.. 또 결혼을하잖아요.. 부족한 서로가 만나서 그부족한점을 채워주는 게 결혼인거 같아요.. 그렇기때문에 헌신이 뒤따라야 하고.. 힘든점도 많잖아요..
사랑이 아닌것 같다고 하시는데.. 글쎄요.. 보통 2~3년정도 만나면 그렇지않나요.. 무뎌지고..
그래서 정때문에 산다고 하나봐요.. 저는 이사람아니면 안될것 같다 라는 마음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해요. -
차미
네 감사해요..^^ 고민하던게 글읽고나서 마음이 좀 편해지네요..저도 남친이 술담배안하고 가정적인 면에서는 존경해요 ㅎㅎ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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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동갑내기라고 걱정 안하셔도 되요..예랑님이 저희 신랑처럼 술도 별로 안좋아하시고..담배 안하시고 가정적인 분이시라면..분명 성실하시고 존경할 만한 분이실거 같아요...다만 저희부부랑 반대로..남자분이 학력이나 그런면이 님보다 낮으신 부분들은 결혼하고 살다보면 다 묻혀지시는 부분이에요..다만 예비 시부모님이 좋은 분들이시라면 모를까...혹여 사시면서 부부싸움 하시더라도 시부모님들 앞에서는 티내지 마시길..다 잘난며느리 탓을 할거에요...그럴 수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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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솔
저도 조금씩 존대말을 써보도록 해야겠어요...반대로, 생각해보니 남친이 다른사람에게 잘해주는건 생각하기 싫네요...ㅎㅎ 답변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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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
동갑... 참 많이 싸울 수 있을것 같아요....
제 친구 커플을 보면요... 친구들 앞에서건 둘이 있을때건... 서로 존댓말을 하더라구요...
그리고 야 너 그런 호칭보단 자기야 호칭을 쓰구요...
동갑이니까 아무래도 말을 편하게 하다보면 싸울 수도 있고 그런 뜻이 아니라고 해도 말투로 인해 싸움이 될 수도 있구요... 서로 조금만 더 상대방을 존중해 주는 자세가 필요할듯해요...
저랑 저희 예랑과는 한살차이에요... 막 반말 할 수도 있을텐데... -
민트맛사탕
저만 고민하는건 아니군요..감사해요..위로가되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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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
저는 3월 예신인데 저도 그래요 하루에서 열두번씩 잘하는 결혼일까 고민하고...정말 평생이 걸린 중요한 일이잖아요...근데 결혼식 전날까지 고민하는건 님도 저도 다른 예신들도 비슷할꺼 같아요...잘하는 결정이라 스스로를 믿으면 되지 않을까요...^^저도 매일 그렇게 주문을 걸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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