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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정말 나쁜엄마??

미투리

2023.04.01

휴..

요즘 들어 꽉찬 15개월에 들어선 아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때가 많아요

한참 호기심이 많아 이것저것 만져 늘 제입에선

안돼. 하지마.아빠맴매한다,맴매한다 이런말만 하게 되네요

책장에 책이랑 수북한 장난감은 던져서 부셔놓고 가져놀지도 않고

화장대 서랍열어서 화장품 못쓰게 만들어놓고

휴지통속에 휴지나 씹어먹고

빨래삶을려고 올려놓은올려놓은 가스불 꺼버리고

잘돌아가는 세탁기 정지시켜 건조시켜버리고

자꾸 하지말라는 것만 늘어나니

요놈..요즘은 하지말라고 하면 이제 무조건 방바닥에 드러누워버리네요

남에집 가면 이것저것 만지는게 많아서 남에집 가는것도 꺼려지고

코감기때문에 요며칠 집에만 있었더니

짜증도 부쩍 늘고 ㅠㅠ

5개월부터 새벽수유없이 아침까지 푹~~자주던 녀석이

요즘은 새벽에 10분 간격으로 삑삑 울어대고 ㅠㅠ

오늘 새벽은 너무 화가나서 막 소리질렀어요...

아침에 일어나 아기 얼굴보니,,,너무 미안하고,,

낮잠재우는데...아기 얼굴보니 안쓰럽고 눈물나서

민아..엄마가 혼내서 미안해~했더니 ..얼굴 치우라고 손으로 미내요 ㅡㅡ;;

새벽에 푹 못자서 그런지.. 오늘은 낮잠을 좀 많이 자주네요

낮잠 자고 일어나면 오늘은 A형간염 접종 하러 가야하네요 ㅋ

얼마나 울어댈런지...

말썽꾸러기 아기들 키우는 엄마들...

우리 힘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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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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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분

    우리 아들도 승민인데..개월수도 똑같공....완전 하는짓이 우리 아들이랑 같네요..이글 읽으면서 내내 저를 보는듯했어요....저는 가끔 맴매도 서슴치않고 하는데....자중해야겠어요...그럼 즐육하시길바래요^^

  • 가장

    저도 진짜 우리아들만 유별난 줄 알았는데
    아들 가진 엄마들은 고충은 다들 비슷한가봐요
    위안이 되네요^^

  • 세이

    다들 같은맘이네요..저도 하루종일아들하고 잇으니 놀아주는것도 한계가 있는듯..그래도 힘내세요

  • 갤원

    더 좋은엄마가 되도록 노력해야겠어요 감사합니다 ㅋ

    오늘 병원가니 급성중이염이 왔다네요 새벽에 많이 아파서 울었는데 것도 모르고 화내고 ㅠㅠ

    미안해 죽을지경이에요 ㅠㅠ

  • VanilLa

    나쁜 엄마 맞네요...아가가 지금 몸이 안좋으니 ..많이 받아주세요
    그리고 아가 옆에 따라다니셔야 할때인데..
    어른할일만 하시면서 아가를 야단치심 안됩니다.
    좋은엄마가 되는 그날까지...한 20개월넘어가야..좀 말도 통하고 ..ㅎㅎ

  • 조은

    아기가 예민하네요... 새벽에 우는 것이 낮에 있었던 일이 꿈에 나타나서 우는 거랍니다... 가끔은 친구들과 놀게 해주시구요, 너무 야단치지 마세요.. 아기도 상처받는 답니다.. 스트레스 받구요... ^^

  • 친화력

    힘내세요
    저번에 사진에서 본 개구쟁이 아들 ㅎㅎㅎ

  • 해대기

    고맘때가 그래도 이뻐요~~~ 더크면 더 말도 안듣고 힘들게 하죠....ㅋ

  • 여름

    저두 애들 그만때 한참 힘들었던 기억이...님 홧팅여^^
    지금도 개구쟁이 짓은 여전합니다..ㅡㅡ;;;지금도 옆에서~두녀석이...엄마 목소리 커져도 실실웃으며...자기할일(?)합니다,.에궁..ㅜ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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