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때문이었어요~
이뻐
요즘 신랑이랑 극도로 상황이 안좋아
법원까지 가서 서류를 내고 서로 남보다도 못한 상태로 상처주며 상처받으며 지냈어요~
교회 목사님은 이혼은 절대 안된다
남편을 사랑하고 기다려줘라라고 권면하셨지만 전 지만 전 마지막을 준비하기 위해
남편을 마음에서 몰아내는 이별여행을
혼자하고있었지요~근데...
그동안 같이 살면서 무심코 지나쳤던 부분들이 새록새록 떠오르는데....
살면서 저는 제가 돈을 번다는 이유로
먹고싶은거 입고싶은거 하고싶은거
남편과 상의없이 잘 해왔는데..
신랑이 단돈 몇천원짜리 옥션에서 구입한 내역만 보여도 쓸데없이 돈 쓴다 핀잔..
어디 친구랑 놀러간다하믄 돈 쓰지말라고
핀잔.
운동화가 바닥이 닳아 떨어져간다고해도
비싼거 사지말고 저렴한걸로 여러개사라 핀잔...
변변한 외투한벌 없어서 어디 나갈때마다
매번 같은걸 입고 갈때마다
옷하나 사줘 ..해도
남자가 뭘 옷을 따지냐고 핀잔...저 나쁜여자였더라구요~~전 제가 피해자인줄 알았어요...
어제 혼자 기도하면서 폭풍같은 눈물에
저도 놀랐네요~~오늘 사실 양육권 문제로 부모님만나러 가는 날이었거든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남편 발톱을 깎아줬어요~~
남편이 잠깐 놀라는 듯 움찔하더라구요~^
제가 발을 손으로 부드럽게 잡고
발톱소재를 정성스레 해주니
남편이 씨익 웃네요~~
이 사람 지금 작은방에서 여전히 게임해요~
하지만 전과는 다른 풍경과 평온함이. 저희 가정에 깃드네요~
제가 그 모습이 귀엽고 게임하는 모습마저
사랑스러워 보이니...참... 10년만에 처음 느껴보는 감정입니다..신랑을 등 뒤에서 안아주며 이렇게 말했어요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나 자기 없음 못 살것같아
그러니까 이제 어디 도망갈 생각 꿈도 꾸지마.
신랑이 놀란 표정 보심 많이 웃으실거에요~^^전 지금 너무 행복하답니다~^^
처음으로 제가 이 사람을 사랑한다는걸
깨달았거든요~^
-
보슬
아~^^; 인간에겐 이래서 고난이 필요한가봐요~^
남편 사랑 듬뿍 받으면서도 깨닫지 못했던 지난날이. 후회스럽지만 이제라도 깨달아서
너무 너무 다행이에요~^^ -
더글러스
왜이리 눈물이 나는지..
영화 한프로 본듯할 정도로..
글도 잘쓰시공.감흥이 와닿네용.
모든일 제탓으로 돌림 아무 문제없어질것 같아용..울 아들에게도 늘상 얘기하공.저또한..
참 힘든일이지용.맘먹기나름인데 말이죠.
사라님..참 이쁘시고 용기있으신분이네용. -
흰가람
ㅋ 눈물이 나셨다면 희망이 있다는거~^^
-
살랑살랑
갑자기 눈물이.. 흑!
저도 한번 뒤돌아봐야겠어여.. -
중독적
ㅋ 제 맘을 우찌 아시고~^^
당장 떠나고싶더라구요^^ -
유리
애들 어무니에게 맡기고 가까운데라도 단둘이 일박이일 여행댕겨오세요^^
-
허리달
맞아요~^^10년을 항상 전 내가 이렇게 하는데
저 사람은 왜 이렇게 하지???이럼서 항상 불평했어요~~힘든 날들이었는데..결국 제가 저에게 독주사를 조금씩 놓고있었네요~^^ -
이퓨리한나
잘하셨어요 나는 잘하는데 니가 문제야하고 살았는데...문득 뒤돌아보니 남편이 문제가 아니고 내가 문제였더라구요 13일이 결혼기념 20년인데 제가 사고로 허릴다쳐 50 일째 누워있어요 남편이 진주목걸이 선물하는데 내가 그랬어요 나랑 살아줘서 고맙다구...서로 긍휼히여기며 사랑하며사는것이 행복인것 같아요 기쁨과감사가 늘 넘치시는 삶이되시길 기도합니다
-
화1이트
네~^^신혼으로 돌아간듯해요~^^
-
피스케스
잘하셨어요~~ 돕는베필이 되라하셨지요. 서로를 돌아보는시간은 정말 필요한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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