넋두리....
미나래
전 친정 시댁이 모두 지방입니다.
대학을 서울로 와서 서울에서 자리잡고 신랑도 저처럼 서울서 공부하고 직장잡은 사람이구요.
이번주 주말에 예단 들어가는 날이에요.
그런데 예단 보통 시댁으로 들고 가지 않나요?
지난주에 이사를 했는데, 어머니께서 예단을 받으러 구지 서울로 오신다네요.
아마 신혼집 구경이 하고 싶겠죠. 이해해요. 아들하나 잘 키웠는데.. 게다가 집까지 사줬는데 며느리가 얼마나
잘 꾸몄는지 보고싶으시겠죠... 이해하고 감사하고 있어요.
그런데 저도 직장다니는데 금요일 밤에..아버님 퇴근하시면 바로 서울로 오시겠다네요.
아휴... 밥도 못하는데... 주말동안 식사대접도 고민.. 정말 고민...
무엇보다..젤 걱정은
예단입니다.
저희는 현금으로 예단하자고 분명히!! 얘기했었어요.
와..이얘기하니 갑자기 또 욕나오네요.
저?>저희는 예단비도 엄청 많이 합니다.(몇천을 합니다. 엄청 부담이지요) .
아버님이 예단 현금으로 받고 대신 절대 3종세트 하지말라고 해서 하는건데
이제와서 어머니..오빠편으로... 약간 서운해하시며..그래도 은수저는 있어야 하지 않냐고 했다네요.
은수저..얼마하지 않는거 알아요. 근데 한실로 이불도 예전에 주문했고... 저희 엄마는 현금으로 하지만
이불은 해야한다며 이불은 주문해 놓았구요...근데 은수저 얘기는 몰라요.
오늘 들었으니까..것도 오빠도 자기엄마가 좀 그랬는지 제가 마지막 점검으로 꼬치꼬치 물으니 실토하더군요.
바보같이..그런건 진작 말해야지.. 모르고 정말 이불만 했으면 그 원망은 누가 받으라고...
아마 아버님은 전혀 모르실꺼에요. 저희아버님은 아주 점잖으셔서... 아마 알면 어머니 한소리 크게 들으실거에요(어머님 아버님께 꼼짝못하심)
다행이 직장이 청담이라 점심간에 요앞에 널려있는 곳에 암떼나 가서 급한대로 은수저 사려구요.
그런데 엄청 기분이 나쁩니다. 씁씁하네요.
현금으로 원하셔서 물품으로 준비할꺼까지 현금으로 준비했더니 결국 반상기 뺴고 다 했네요.
엄마한텐 은수저 얘기는 안할라구요.
아..또 열받네요. 밥이나 먹어야겠네요. 휴..
-
슬아
결혼준비가 좀 치사할 때가 있어요. 예물안받아도 예단 해야 하는 상황이 생기기도 하고 집문제에 집수리비에..하여튼 들어보면 참...한숨나는 얘기들이 많답니다. 그러려니 하세요. 결혼준비할 때는 참 화가 많이 나거든요...^^ 근데 지나고 나면...사실 그정도는 걍 잊게 되요. 시어머님이 말을 흘리셔서 신경이 쓰시이죠? ^^ 젊은 분이 아니니...은수저에 의미를 두시나 봅니다...걍 이불에 은수저 하셨으니..반상기까지는 하지 마시고 훌 털고 신경쓰지 마세
-
가을귀
제가 볼때는....^^ 글쓴님께서..은수저...보다는 현물을 하지 말라면서 결국은 할 수 밖에 없게 하는 그 상황이 서운하고 기분이 나쁘셨던 것 같아요. 3종세트하지 말라고 하셨는데 결국은 은수저 이불을 하셨으니까요. 물론 하지 말라고 하셨지만 혹시 몰라서 글쓴님 어머님께서 준비를 해주신 듯 하거든요. 이불은...^^ 여기 까페 많은 분들이..다들...하지 말라고 해도 실상 안하는 분들이 적거든요. 돈으로라도 드리고..아님 하지 말라고 말 들어도 다 하
-
다스리
저희두 첨에 신랑이 확실하게 말해서 그런지...예단에 예자도 안했어요...현금과 현물 일체. 시어머님이 이불 사셔서 돌리셨다는 걸 결혼 후에 알았어요..ㅎㅎ 그래도 지금도 엄청 이뻐하고 잘 해 주세요....^^
-
모두가람
계속 끌려다니시면 더더욱 요구하실듯....
남편분 통해서 짜를것 짤라 주세요.. 저희 시댁도 처음에 이것저것 요구하시다 신랑이 세게 나가니까 그떄부턴 암말씀 안하시더라구요..님이 그러신 마시구요 남편 시키세여.. -
황예
글 읽는 저두 화나네요!!;;;
그래두 은수저 있어야 한다니... 솔직히 은수저로 직접 식사하실 것도 아니실텐데...
한번 얘기 했음 그대로 가는거지....;;;
암튼 우리 아들가진 어머니들은 왜케 며느리를 봉으로 보는지...이해불가...ㅡㅡ
그대에게 님 말씀대로 신랑되실 분께 하라고 하세요.. -
죄암죄암
저희도 시댁에서 집을 사주셨는데
시댁에선 예단이니 머니 크게 신경쓰지도 않았는데
저흰 오히려 오빠가 이불해야하지 않냐 은수저 해야하지 않냐 이러는것이였습니다!
이불은 .. 좀 해야할듯해서 했구요 은수저는 쓸대없는 낭비라 생각해서 과감히 생략했습니다.
시아버지는 스뎅느낌이 싫다고 플라스틱으로 식사하시는데 왠 은수저 타령인지 -_- ..
결혼준비하면 아무래도 이쪽저쪽 눈치보고 그러기 마련이에요;;
여유가 되시면 하시고 아니시면 그냥 하지마세요~
집사줬으니 -
솔빛길
해주고나면 필요없는 은수저라도... 암말 못하세요...전 할만큼 했기 때문에.
이제 시작이네요...복무비만님..... 힘내세요~ 지나가보면 아무것도 아닌일이 준비하면서 신경 곧두세우고
이건 둘만의 결혼이 아니라 집안과집안대일이기 때문에..... -
푸른들
복부비만님.. 그마음 이해가요~
예단비 현금으로 드릴려고 했는데... 어머님인지..시누가 그랬는지... 은수저랑 이불.반상기는 있어야 하지 않겠냐고...예단비드리러 가기 전날 이야기 하는거예요~
급히 은수저를 사러 갔었어요 그런데... 예단에 맞는 은수저가 또 있더라구요 그것도 꾀해요~~~ 가격
열받아서 그냥 나와버렸어요.. 엄마한테 손안벌리고 결혼하는거기 때문에 이야기 안하고 우리선에서 할려고 했는데..엄마가 전화받고는..그러더라구여
계획이...저 -
독특한
이글 보실 수 있을는지 모르겠네요... 은수저 하지 마셔요... 집이 얼마나 비싼지 모르겠지만 3억짜리-4억정도의 집 (강남이라면 이 가격으로도 18평 정도 되겠네요) 내지는 5-6억원 상당의 집일지라도 집의 30%정도의 대출은 끼여있으실 듯 하고... (그리고 이 정도는 빚지고 시작하시는 편이 두 분 앞으로를 봤을 때도 서로 양가에 떳떳하실 수 있으니 전 좋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그러니 여자분께서 몇 천 준비하시는거... 그리 억울하시지만은 아
-
풀잎
에긍.. 진짜 저도 예단땜시.. 어제 싸웠는데.. 하지말랜다고 안해서 나중에 독박쓰면 책임질꺼냐 막 그런이야기 오고 갔는데.. 참. 예단에 예자만 들어도 부담 백배인데.. 숟가락 사시고.. 잘 전해드리세요~~^^
번호 | 제 목 | 글쓴이 | 날짜 |
---|---|---|---|
2687908 | 신혼집과 회사와의 거리 어느정도가 적당할까요? (6) | 홀림길 | 2025-03-12 |
2687855 | 신혼여행(괌) | 보담 | 2025-03-12 |
2687794 | 드레스 몇 벌 고르세요? (7) | 연블루 | 2025-03-11 |
2687769 | 치아미백 해야하나요? (10) | 큰아 | 2025-03-11 |
2687741 | 웨딩카 (4) | 주미 | 2025-03-11 |
2687711 | 혹시 5월에 칸쿤 다녀오신분 계신가요? (7) | 맥적다 | 2025-03-11 |
2687686 | 예복 안입으시는분 (3) | 꿈 | 2025-03-10 |
2687564 | 메이크업샵 고민되요.. (1) | 적송 | 2025-03-09 |
2687539 | 결혼식 당일에 추가되는 여러 비용들!!! (10) | 핫팬츠 | 2025-03-09 |
2687509 | 한복 파실분 있나요? (10) | 유진깡 | 2025-03-09 |
2687480 | 썸남? 보고푼데 오늘은 참아야겠죠 ㅋㅋㅋ (10) | 큰모음 | 2025-03-08 |
2687450 | 친정 엄마 VS 시어머니 사이의 나... ㅠㅠ (10) | 들꿈 | 2025-03-08 |
2687418 | 태아보험 가입시기 궁금증... (10) | 사과 | 2025-03-08 |
2687332 | 정말 답답합니다.. (9) | 그림자 | 2025-03-07 |
2687301 | 워킹으로 스튜디오 계약해보신분~~~... | 스킬 | 2025-03-07 |
2687275 | 신혼여행준비요ㅜ (1) | 옆집오빠야 | 2025-03-07 |
2687248 | 지끈지끈.. (5) | 고양이 | 2025-03-06 |
2687216 | 웨딩촬영, 본식 때 팔에 있는 털 제거해야 하나요^^ (4) | 하늘이 | 2025-03-06 |
2687185 | 오늘 한복 구경하고 왔어요ㅎ (10) | 내꽃 | 2025-03-06 |
2687156 | 결혼준비 해도해도 끝이없는것같아요 (10) | 호빵녀 | 2025-03-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