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시속 30키로로 달려가는데 그 뒤에서 피빠는 행위를 한다면 저질엔진이라고 보기 어렵겠지요.

상황이 피를 빠는건지 엔진이 저질인지 모르는거죠. 피 빤다고 단정하기 어렵죠. 전 뒤에 살짝 와서 피빠는거 같으면 속도 줄이고 추월하라고 신호를 보냅니다. 뭐 추월 못하고 어쩔줄 몰라하고 있는거 일 수도 있으니까요. 넓게 생각하세요 ㅎㅎㅎ

예전에 중랑천변에서 개념없는 주인이 목줄 안 맨 망나니 강아지때문에 급정거했는데 뒤에서 따라 오던 잔차가 제 발뒤꿈치를 치었습니다. 그 분 어떤 상황인지도 모르고 나한테 화내더라구요. 제 뒤 엉덩이만 보고 왔는지...나 참. 그 사이 개XX와 주인은 도망가고요-.-; 큰일 날 뻔 했습니다.

피 빠는 행동이야 무에가 잘못이겠습니까마는, 앞서 달리던 사람이 어떠한 사정으로 인해
급정거를 했을 때가 문제가 아닐까요?

급정거를 했을 때 뒤에서 충돌하지 않으면 사고로 이어지지 않을 것을, 간격을 무시하고
같은 방향을, 같은 속도로 달리다 의식하지 못하고 앞사람과 충돌했을 경우 과연 피 빠
는 행위가 옳은 행위라고는 할 수 없겠지요.

그리고 그 사고는 뒤사람은 충돌할 때 부딪힌다는 의식이 있는 반면, 앞사람은 전혀 예상
치 못한 충돌이 되기에

몰래 하면 앞 분이 사정이 생겨 급정거라도 하면 대형 사고가 일어날 것 같아요... 양해를 구하거나 최소한 충분한 기척을 내어 피빠는 존재를 알려야 하지 않을까요?

예전에 한강에서.. 모르는 분이 하나 둘씩 붙더니 서로 모르는 5명이 단체라이딩 한 적이 있네요..ㅎㅎ 그렇게 한참 같이 타다가 나중에는 또 하나 둘씩 사라지고...ㅎ

그렇게 피 빨고 방향이 달라 헤어질 때 \덕분에 잘 탔습니다!\ 인사 한 번 해주시면 되요~^^ 속도 맞는 사람끼리 달리는 건데 굳이 실례까지는 아니라고 보네요. 혹시나 앞사람이 불쾌감을 표시한다면 실례일수도 있겠지만...ㅎ

초면이면 실례돼는행동이죠 바람 뚫고 서행으로가는수밖에

한강님 처럼 맘고운분이 잇음모를까 대게 눈살찌프리거나 무시하고 질주할뜻...

저의 경우 제 뒤에 붙으시면 오히려 더 힘이 나더라구요. 같이 으쌰으쌰 달려봅시다! 하는 마음?ㅎㅎ 기분 나쁘진 읺았네요 저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