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첫아이와 둘째는 20개월 차이입니다.

둘째아이 갓난쟁이일때.

따님이 다리가 아프다고 밤새 울었습니다.
신랑은 회식한다고 전날 초저녁에 연락오곤 밤새 연락 안됐습니다.

밤새 다리 주무르고. 둘째 모유먹이고.

이렇게 밤새다 미칠 것 같아서 대학병원 응급실로 갔습니다.

새벽에. 콜 불? 콜 불러서 ㅠ.ㅠ

경기도 곤지암에서 분당까지.. ㅠ.ㅠ

검사란 검사 다했더니...

성장통이랍니다.. 뜨거운 수건으로 찜질만 시켜주라능.. ㅠ.ㅠ

새벽에 연락된 신랑 부랴부랴응급실로 옵니다...

따님보고 빙긋이 웃고는 안고 집에 왔습니다.그렇게 까칠하고 예민하고 투정많던 딸.

1년전 발목 복숭아뼈 근처에 뼈가 4조각으로 부러져서 깁스를 한달동안 했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발목이 아프다고 걷을때 불편하고 따끔거린다고 하더라구요.

이틀을 버티다가 정형외과 갔습니다.

또 검사란 검사 합니다..

결과는 아무이상 없댑니다. 인대가 놀란거 같다고. 붕대 해준답니다.

그 주 주말..

한의원가서 따님 침맞고. 저도 침맞고...

지금 발목 아프냐고 물으니 조금 아프답니다.

그래서 오늘은 붕대도 안해주고 그냥 유치원 보냈습니다.

달리기 좋아하는우리따님 덕분에 맘 편할날 몇날 없네요 ㅋㅋㅋp.s 얼마전. 저한테따님과 아드님은 남의 자식한테 하는 말이라고 쪽지 주셨더라구요,
전 지금도 우리 아이들한테 아드님. 따님. 합니다.
전 그말을 사용하는 것 좋아합니다.
전 앞으로 계속 사용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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