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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에서도 좀 산만한 편이고, 무엇보다 친구들을 은근히 밀고 괴롭히는 듯해요.
너무 속이 상하네요. 집에서 그렇게 주의를 주고 얘기를 하고, 반복 훈육을 해도 별로 달라지지 않아요.
실은 지난 주에 유치원에서 같은 반 친구를 (자기와는 전혀 상관없이 다른 친구와 장난하며 엎어져 있는 아이를....)
우리 아이가 발로 밟으려고 했다네요.
그 얘기를 듣고 지금도 심장이 벌렁벌렁해요.
유치원을 계속 보내도 될런지, 어떻게 지도해야 할지...

태권도를 매일 보내볼까요?
태권도 선생님께 다른 친구를 절대 괴롭혀선 안 된다는 교육을 중점적으로 시켜달라고 해볼까요?
아무래도 엄마나 가족이 매일 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남자아이 특성상 강한 태권도 사부님의 말은 또 다르게 잘 듣지 않으려나 싶기도 하고...

산만한 아이에게 어린 시기 태권도가 오히려 안 좋다는 소리도 어디선가 얼핏 들은 것 같기도 해요.

혹시 비슷한 사례나 경험, 지식 있으신 분 계시면 답변 부탁드려요.

첫째 아이 다니던 좀 더 가정적이고 따뜻한 분위기의사립 유치원으로 옮겨볼까도 고민중이고요.
(지금은 공립 단설 다니는데 여러모로 아쉬운 점이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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