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안녕하세요^^
카페 들려서 자전거도 보고 사진도 보고 그러다가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다름이 아니구요..
도로에 움푹 패인 곳이 있잖아요...
오늘 낮에 거기에 바퀴가 걸려서 핸들을 놓치고 사람쪽으로 자전거가 가져서 사람을 치었어요.
인도 바로 옆이었거든요... 사거리 횡단보도였구요. 사람 신호등 파란불이 켜져있어서 그 분은 건너오신 분이셨어요.
핸들을 놓쳐서 방향을 잃었고 그 분 쪽으로 가는데 사람하고 부딛히려고 하니까 발로 그 분을 감싸고 같이 넘어졌어요.
뭐 박아서 튕기거나 그런거 없이 부딛힘과 동시에 팔로 그 분을 안고 같이 쓰러졌다고 해야 할 까요..
이렇게 그 분은 넘어지시고 팔이 좀 까이셨구요 도로가 아스팔트라서요..
나이는 50~60대 정도 되보이시구요~아주머니세요.
연락처 드리고 정형외과 가서 의사선생님도 만났어요.
말씀드리니 사진 찍어 볼 정도는 아니고 근육이 놀랬을 테니까 소염제를 처방해주셨어요.
도로가 안 좋아서 그랬어요 자전거타고가다 제가 피해를 드린거니까 죄송해서 계속 죄송하다 말씀드리구요.
내일도 병원오라고 의사 선생님께서 말씀하셔서 내일 같이 병원 가자고도 말씀드렸어요.
그런데 집에 가셔서 저녁에 전화오시더니 외상은 없지만 피가 안에서 뭉쳐서 수술하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그 동네 정형외과가 어디 병원이냐.
며칠 뒤에 여행가기로 되어있는데 못 가면 여행비까지 다 청구할꺼다 라고 말씀하시더라구요.
검사도 다른 병원에서 받고 싶다고 하시구요...
물론 여행 전에 이런 일이 일어나서 죄송하죠.. 저희 어머니가 그렇게 다치셨더라도 정말 놀라고 속상할거에요.
그런데.. 그 보상이라는게요.. 아직 학생이니까요.. 어려운건 사실입니다.
자전거를 인도로 달린 것도 아니고 차도로 가다가 횡단보도가 나와서 우회전해서 가려고 하다가
움푹패인곳에 걸려서 사고가 났거든요..
찾아보니까 움푹패인곳은 지자체나 도로공사 책임이라고 나오는 거 같구요..
혹시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아시는 분 계시나요??
저도 교통사고 당해봐서 놀라고 속상한거 십분 이해해요.. 하지만 옆에서 따님분이 흥분하신 목소리도 그렇고
왠지 많은 것을 요구 하실 거 같은데요... 어떻게 해야하죠??
참 제 휴대폰 거치대도 망가졌어요.. 그런데 이건 얼마 안 하니까.. 보상안해줘도 그만인데...
앞으로 병원검사나 여러가지등에 대해서 제가 다 먼저 부담해야하는건가요??
돈 문제라서 좀 껄끄럽긴하지만... 아주머니와 부딛힌거는 정말 저도 속상하고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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