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아버지랑 대판 싸웠어요 ...
알찬바로
아래에 비슷한 글이 있어 감정이입이되어 글남기네요
30대중반에 4살아들램 하나있구요 엄마가 7년전에 돌아가시고
아버지 2년전에 재혼하셨어요 새엄마도 좋으신분이여서
전 저에게 새로운 엄마 새로운 가족이 생겼다고 생각했는데
최근들어 느낀점이 새엄마에겐 내가 시댁식구같겠구나 하는생각이
드네요 ...
전 자주보고싶고 엄마가있는 친정집같이 편하게 왕래할줄알았는데
새엄마는 따로 연락하지도 않고 볼땐 진심으로 잘해주시고 행사때 잘챙겨주시는 딱 그정도까지예요 제가 시댁에 하는것과같이요 보면봇?보면보지만 안보면 안봐도 괜찮은 ...
새엄마의 친언니가 친정근처에 사셔서 어른들 쉬시는날에 자주어울리시네요 오늘도 친정아버지 휴무날이였는데 4살아들램 할아버지 보고싶어하길래 며칠전부터 전화해서 친정으로 가겠다고했죠
친정아버지는 오라고하시며 볼일이 있으니 전화하고 오라셨구요
오늘 어린이집 마치기전부터 6시반까지 4시간동안 전화해도 두분다
휴대폰이며 집이며 전화가 안되요 첨엔 답답하다가 점점 먼일있나 걱정됐는데 7시다되서 친정집전화로 전화와서 이제 들어왔다시네요
휴대폰은 왜 안받냐하니 새엄마언니랑 셋이서 온천탕에 갔다왔다고하네요 ... 그순간 눈앞에있는 아들램얼굴보니 더 화가나서 저도 모르게 소리를 쳤어요 어제약속 하지 않았냐고 4살짜리 아이가 할아버지 보고싶다고 며칠전부터 노래를 부르는데 목욕가는일이 그리중요하고 미리전화해줄순 없었냐구요
아무렇지않게 전화를 그냥 끊어버리는 아버지가 미워 다시 전화해서 소리쳤어요 이제 연락안하겠다고 재혼하셨으니 두분잘사시라고 ...
한참서러워 울었네요 재혼이라는게 다 좋을순 없는건 알지만
무남독녀 외동딸인 저에겐 친정이 없어진 느낌이예요
친구들은 친정엄마가 애기봐주고 , 집에와서 반찬도 해주고 하는데
그런복까진 없다쳐도 재혼한 아버지가 아버지처가와 자주 시간보내며 상대적으로 우리와 멀어진다고 생각하니 너무 서럽습니다
형제도 없고 가족이라곤 아버지와 단둘뿐인데 내맘같이 새엄마와 편할순 없단 생각에 마음이 아픕니다 아들램 데리고 편하게 갈 친정이 더이상 아니네요...아버지에게 소리친 내자신이 부끄럽지만 남자라서 그런지 제 감정 돌봐주실줄 모르는 아버지가 너무도 밉고 원망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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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와
저도똑같이그랬을꺼같아요..윗분말처럼 신혼부부이네요. 넘 서럽고 서운하겠지만 그냥 아들 처가에 장가 보낸셈 쳐야할꺼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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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하얀
재혼전에는 아버지 반찬까지 챙겨드리느라 저도 힘들었는데 걱정이 덜어진건 사실입니다 근데 제가 너무 외로워요 형제도 없는데 아빠가 신혼에 빠져사는모습이 이해해야지하면서 서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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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귀
섭섭하시겠지만 두분 행복하신걸로 만족하셔야죠.
혼자 외롭게 사는거 보는게 더 힘들고 슬플것 같아요. -
한길찬
제가 착각했나봅니다 가족같이 편할꺼라 생각했네요 새엄마생각은 안하구요 ... 결혼준비며 아들램놓고 몸조리며 혼자하면서 친정엄마 자리없는것에 늘 마음아팠는데 다정하시고 잘챙겨주시니 편하게 마음을 다줘도 된다 철없이 생각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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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리
서운한맘 이해하지만 아버지는 지금 신혼이세요~
새엄마도 다큰 전처딸이 그리 편하진 않을거에요
결혼하셨으니 이해해 드리세요 -
지후
감사합니다 많이 위로가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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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터
토닥토닥~~ 좀 속상하셨겠어요 울지말고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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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림새
마음이 아푸시겟지만
내가 화를내면 내몸이 아파져요
저도급한성격 이엇지만 이제는않이
부드러워졋어요
슬프고 마음아푸시겟지만 홧팅하세요 -
동이
나이가드니 자존심이 세져서 친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하는이야기입니다 들어주시고 위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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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
ㅠ ㅠ 눈물이 나도 모르게 옛말에 새엄마를 얻으면 아버지는 싀붓아버지가 된다는 말이 확실 하네요
넘마음 아파하지마세요 이제 가족은 남편과 아들이니까요
토닥 토닥 해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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