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어제 남산 2회전을 하고 왔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반포대교 남단 자전거도로에서 그만 자빠링 사고가 났네요.
이유는 바로 목줄 풀어놓은 개가 자전거 도로로 뛰어드니까 그 개를 붙잡는다고개주인 여자가 덩달아 뛰어드는 상황이 나왔기 때문 입니다.
바로 선두에서 급브레이크를 하자 후미에 달리던 사람과 충돌 자빠링을 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다행히 개와 여자는 치지 않았지요.
전 개 목줄을 풀어놓으면 어떻하냐 라고 항의를 했지만
그 개주인은 자기 잘못인지도 모르고 저 때문이에요? 저 때문이에요? 그럼서 딴청 부리더군요.덩달아 그 여자의 일행인 남자가 오더니 오히려 개소리를 해대고 ...아오 재미있게 타다가 막판에 기분이 안좋았습니다.
자기 개가 소중하면 남의 몸도 소중한줄 알아야 하는데 말이죠.목줄 풀린 개가 사고의 원인이 될 경우 짤 없이 개주인의 100% 과실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그럼 다른 목줄 하고 산책하는 사람들은 호구란 건지 참...-_-
그냥 다음부터는 개가 뛰어들어도 브레이크 밟지 말고 밟고 지나가야 겠습니다.개 목숨이 소중하더라도 사람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요. -_-
어제의 교훈 : 목줄 풀어놓은 개의 주인도 똑같은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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