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저 가전제품 하나 저렴하게 구입하려다 바보됐네요.. 벼룩시장을 가끔 이용하는데 너무 매너 없으신분들이 계시네요.. 며칠전에
벼룩방에 난 가전제품을 사려고 댓글을 달았는데 제가 2번째더라구요.. 그래서 기대도 안하고 있었는데 쪽지가 왔더라구요.. 언제까지 올수 있냐고요.. 거제가 아니라 통영인지라 일요일날 가면 안되겠냐고 했더니 일요일은 집을 비운다구요.. 그래서 그럼 토요일저녁에 가겠다고 제가 운전을 못하니 남편 퇴근하는대로 가겠다고 답을 보냈죠.. 폰번도 남기구요..그냥 하나 사지 하는 남편을 꼬드겨 아침 출근길에 차를 가지고 출근시켰네요.. 시간이 넘 늦을까봐 퇴근하는대로 회사근처에서 만나서 바로 가려구요.. 오전에 저녁무렵에 가겠다고 문자를 보냈더니 그 물건을 팔았다는 겁니다. 저랑 거래를 해놓고 누구에게 파셨냐고 했더니?했더니 기다릴수가 없어서 먼저온 분에게 팔았다네요.. 그럼 연락이라도 해줘야 할 것 아닙니까?
항의를 하려고 전화를 했더니 애기가 받더라구요.. 좀있다 다시 했죠.. 또 애기가 받더니 옆에 어른소리가 나는데 끊어버리더라구요.. 그 담엔 아예 전화를 안받구요...본인이 떳떳하면 그랬을라나요.. 이런 뭣같은 경우가 있나요.. 미리 연락안해보고 근처에 가서 연락을 했더라면 남편에게 배터지게 욕먹을뻔 했네요.. 안그래도 안가도 된다고 전화를 하니 뭐 그런 개떡같은 경우가 있냐고~~ 그까짓거 안사면 그만이지만 쓰지도 못할 물건을 벼룩에 내어놓질 않나.. 좀 양심껏 거래를 했으면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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