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신랑 아들 둘다 감기에 걸려서 며칠동안 골골하길래
이번 명절 아무데도 가지말고 집에서 쉬자했는데
기어코 우겨서 어제 시댁 왔드만
몸이 완전 안좋아져서 오늘 수액맞고 잠만자네요

어제 괜찮다 해서 오랜만에 지인들과 약속 잡았는데
결국 저만 데려다주고 혼자 집에 들어갔네요

모유 끊고 바람난 며느리는 신나서 부어라 마셔라
며칠 두 남자 병수발 드느라 힘들었다고
4차까지 놀다가 여명808 마시고 옆구리어
생수 한병 끼고 한시반에 귀가했네요ㅋㅋ

시어머니가 걱정말고 팁ㅈ뺐?실컷놀다 오라고 하셔서
정말 걱정 안하고 실컷 놀았어요;

실컷 자다 일어나서 고기 구워서 아버님과
막걸리 한잔씩 하고 전 한접시 부쳐놓고
신랑 죽끓여주고 또 디비 자다가 일어나서
새우 쪄주신거에 아버님과 막걸리 한잔 하고
디비 자려고 누워서 딩굴고 있네요

명절에 차례는 지내는데 나물도 사오고 전만 한접시에
떡국도 안끓이고 탕국만 대충 끓이는지라
할일이 없네요;

아들램도 데리고 주무신다고 데리고 들어가셔서
자는지 어쩌는지도 모르겠고 탱자탱자 누워있으니
너무 편하네요ㅋ

다만
신랑이 아파서 내일 친정을 못가요
나도 엄니 아부지 보고픈데ㅜㅜ
부산에서 인천까지. . .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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