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요즘에야 철티비라도 타면서 자출사도 와보고 다른 카페도 가보고

또 로드타고 싶어서 일단 사지는 않았지만 로드검색하는 중이라 자전거에 애정도 생逞ㅅ?생기고 있지만

솔직히 자전거 타기전엔 자전거들이 도로위를 다니는게 영 꼴사나웠습니다.

거기다 한번은 정말 위험한 일도 있었죠.

자전거타시는 분이 마지막 끝차선 아마도 그도로에선 4차선이었습니다. 저는 우회전차량이니 보통 우회전은 신호가 특별히 없으면 그냥 돌아버리는 게 현실인데 거기다 약한 업힐이었습니다.

자전거가 쭉 올라가길래 어휴 위험하게 도로에서 이러면서 나는 우회전 하는데 갑자기 자전거가 한차선을 그대로 급커브돌아서 우회를 하더군요.

앞에서야 4차선에 있었다고 했으니 마지막 차선에서 우회하는건데 뭐가 문제인가 하시겠지만 그 자전거는 사실상 3차선과 4차선을 가르는 점선부분에 있었습니다. 그러니 저분이 앞으로 갈지 옆으로 갈지는 모르는 상황이었죠.

자전거가 아무리 빠르더라고 해도 솔직히 자동차보다 빠를 수가 없기에 제 자동차 속도때문에 위험할 뻔했습니다. 특히 약한 업힐구간이 좀 길게 이어지니 자전거 기종까진 기억이 안나지만 제아무리 로드라고해도 평속 10키로대로 내려가있었을겁니다.

보통 그럴땐 손으로 수신호를 해서 가는게 정석인데 일자로 가다가 갑자기 확 돌려버리니 제 입장에서는 거의 가미카제로 보일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창문열고 육두문자를 날렸는데 솔직히 그분이 들렸을지는 모르겠고..

요즘이야 자전거 보이면 더 조심하는 편이 됐지만 도로에서 자전거를 달리실때 사거리나 여러가지 교차점에선 직진할거 아니면 수신호를 줬으면 합니다.

물론 수신호 한다고 다 안전한건 아닌데

이번 주말에 남산으로 산책가는데 거기서 두명의 대학생쯤 되는 학생들이 하이브리드를 타면서 이태원과 한남동으로 빠지는 교차점에서 한남동으로 맨 마지막 차선도 아니고 도로 중앙으로 빠른속도로 내려가더군요. 다운힐이니 가속이 붙기는 해서 자동차랑 속도에서 크게 밀리지 않았을지는 모르지만 후... 조금만 평지가 나와도 자전거는 아무리 빨라도 순간적으로 자동차를 이길지 몰라도 금방 밀립니다. 손을 들어서 나 가닌까 갑자기 뛰쳐나오지 마라는 신호는 하던데 헬멧도 안쓰고 속도는 자전거가 그속도면 제 생각에 급박한 사태때는 제어가 힘들거 같더군요.

어떤분은 로드던데 오히려 조심히 구석으로 내려오는 걸 봤습니다.

요즘 날씨가 딱 좋아서 남산근처서 달리는 분들도 많고 저도 로드사면 간다라고 생각중이지만 머리속에서 어떻게 안전하게 올라가느냐 코스가 걱정인데 도로중앙으로 하이브리드를 타고 쏜살같이 막 내려가던 그 두 대학생쯤 되는 남자들을 잊을 수가 없네요.

무슨 오토바이같이 내려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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