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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8시 좀 넘어 격은 일입니다.평소때와 같이 거의 매일 돌고 있는 동네 코스를 돌고 있었더랬죠.이 도로는 비교적 사람들의 왕래는 적은 아파트 단지 외곽쪽 자전거 보행자 겸용 도로입니다.그래도 요즘 계절에 저녁때면 사람들이 산책들을 많이 하시는데요.일반 자동차 도로와 달리 아파트 외곽 보도는 도로 조명이 그렇게 밝지가 않습니다.최소한 어슴프레 사람이 걷는걸 알 정도?법규상으로도 잘 아시겠지만 자전거 보행자 전용도로 사고시 무조건 자전거가 가해자가 되는 만큼이런 도로에서는 되도록 조심을 하고 있고요. 그렇게 자전거 보행자 구분이 좀 되어 있는 길이라고 해도사람들이 자전거도로쪽(바닥 아스콘? 으로 포장된..)으로 걸어가도 그걸 막 뭐라고 하기도 힘든것임을알기에 평속 15-20 사이로 주의를 하면서 가고 있었습니다.물론 앞에는 눈뽕 주의하면서 매우 밝은 라이트를 켜고요..뒤에는 주의등도 켜고요...약간 완만하고 긴 내리막을 사람들 피하면서 주의하면서 내려가고 있는데..앞에 자전거 도로쪽에 역시나 사람들이 걷기에 피해서 전에는 비키라고 소리도 질러봤는데 소용없단걸 알고인도쪽으로 넘어와 사람들을 지나치고 있었습니다. 지나치자마자..오른쪽 인도 여분 공간으로 진짜 인지하는데 1초나 지났나?굉장히 빠른 속도로 아무런 사전 경고(따르릉, 헤드라이트, 지나갑니다 소리...등등)도 전혀없이 휘릭 하고제 오른쪽으로MTB(저는 유사 MTB)가 쌔엥 하고 추월해서 지나가더군요.
정말 너무 놀랐습니다.

그 녀석도 너무나 빠른 속도에 지나치다가 뒷바퀴가 정말 짧게 슬립하고는 중심잡고 앞으로 치고 나가는데...

이건 뭐 30키로 이상으로 밟아대면서(내리막이니 더 했을듯..) 지나가는데...순간 입에서 욕이 나오더군요.
아니 야간에 그렇게 밝지도 않은 라이트(제가 볼때 라이트가 없던거 같더군요. 뒤에서 보니도로를 불빛이 전혀 비추고 있질 않았어요... 뒤 후미등은 있더군요.)를 켜고?사람들이 어둑어둑 그림자로 보이는 보행자 겸용도로에서 아무런 신호도 없이 그렇게 속도를 마구 내면서쳐 달리고 싶은걸까?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속도도 어느정도이지..제가 15-20 사이로 달리고 있었으니 그 자전거는 아무레도 30 이상 최고속을 뽑으면서 내 달리는거같던데...대낮도 아니고...진짜 너무하데요.더욱이 인도가 보도블럭으로 되어 있는데..이 보도블럭을 역시나 100% 신뢰를 하기가 어렵기에..차라리 일반 차도로 그렇게 내 달렸다면 모르겠는데...보도블럭이 한두개라도 튀어 나와 있으면 그렇게 내 달리다가걸리면 바로 날라갈텐데..에휴..(속으로 저래가지고 디지겠나 더 더 밟아야지...라는 말이 막 텨 나올려고 하드라구요..)차라리 소리를 크게 내면서 지나갑니다...라고 하든가..따르릉을 좀 울리면서 경고를 주던가...진짜 앞차가 순간 좌우측으로 이동이라도 하면 어쩔려고 그 지랄인지...

뭐 어제 보니 스텔스 자전거는 진짜 한두대도 아니었지만 (캄캄한 밤에 라이트+ 후미등 전혀 없는...)그렇게 사람들이 간간히 걷고 있고 조명도 어두운 자전거 보행자 겸용도로를 그 따위로 내달리고 싶은지정말 의문이더군요.물론 복장 헬멧등을 보니 뭘 좀 알고 타는 사람같던데..왜그러는지...

여튼 간만에 느껴본 놀람이라 적어봤습니다.안라하세요..^^;P.S : 이 까페에서 많은 좋은 정보를 얻어가는 초보인데요..MTB로 각종 대회에 나가시는 분 동영상을 봤는데..그분도 경기중에 추월할때 그 힘든 상황에서도 앞 선수에게 오른쪽 하고 외치기도 하고 지나간다고 이야기도 하시고막 신호를 주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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