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3월에 이곳으로 내려와..
주중엔병원 근처에 원룸에 지내다가
주말이면 집밥 먹겠다고...들리는 착한 아들...

아이 셋이지만..다들 서울에서 지내다가
집에 오는 아들 녀석 밥해먹이는 재미가
쏠~쏠 했는데.. 오늘 아침 출긴길 7시..

?/p>비가 부슬 거리고 내려 지하철 역까지 태워 주고
돌아오는데..지갑을 안가지고 와서...탈수가 없대서
차안에 통행료용으로 동전 있는대로 털어주고..

집에 가서 침대나..어디 두고 온듯 한데...찾아보라고..
정말 아침부터..이방 저방 있는대로 다뒤져도 보이지 않고

차안도 바닥부터..다 쓸어내보고...
별짓을 다했는데..없어요 ㅠㅠ
아마 차에서 내리면서 떨어진듯...
현금,신용카드,직불 카드,사진,면허증,
출입증, 신분증도 잃어 버려서
이만 저만 불편 하지 않나보네요

치과대학 입학 기념으로 제가 사준 루** 이라
더욱 조심하고 애착 아끼면서 썻는데..어쩌냐고..
심기 불편해 하는 녀석에게

조심성 없다고 한마다 하고 싶지만.. 잃어 버린 아들은
얼마나 가슴을 쓸어 내릴지 싶어...그지갑 인연은 오늘 까지인가 보다고..

이제 잊잊어버리고..너의 부주의로 인한 분위기를 환자들이나..
주변사람들에게..기분 전이 되지 않게 하라고만 얘기했지만

저도 하루 종일..마음이 들락 날락 거리네요 아까워서...
직불 카드 재발급도 도 주민등록증이 있어야 된다는데..
본인 이 안가도 주민등록증 발급 받을수 있는지...
내일은 동사무소 가봐야 할듯...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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