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저두 4년째 주말부부네요.
큰아이는 어렸을때부터 떨어져 살아서 그런지 아빠 없는걸 더 좋아해요.
저두 솔직히 그러지만 이젠 너무 힘들어요.
작은아이가 이제 담달이면 돌인데 아빠는 오기만 하면 울고 잘 안가고 할일은 많고.
아빠가 오나 안오나 전 혼자서 낑낑데네요.
큰아이는 일곱살이 되니 이젠 혼자 설명하고 하지마라하고 하는것도 말이 안통해요.
빨리 같이 사는날이 왔으면 하네요.
혼자 애 키우는게 너무 힘들어요.

저희 8개월떨어져 살다 애들땜에 합쳤구요. 같이 산지 5개월만에 또 다른 지방가서 최소3개월 주말부부네요. 맨첨에 떨어져살땐 7살짜리 딸내미가 밤마다 울고 불고.... 이젠 5살짜리 아들래미가 밤에 아빠 언제오냐구 울고 그러네요. 2-3주에 한번씩 오는데 오고 싶어도 경비가 넘 많이 나오니까 쉽지도 않네요. 둘째녀석 아빠가 맨날맨날 오면 좋겟다고 그러네요. 막상 같이 있어도 놀아주지도 않는데 아빠라는 자체만으로도 좋은가 봐요. 저두 가끔 허전하긴 하지만

세요. 남편분 없을땐 씩씩하게 살고 계실땐 싹싹하게 살고...시간 빨리 갑니다.
그리고 그 사이 일이 달라질 수도 있고요. 기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