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 엄마 VS 시어머니 사이의 나... ㅠㅠ
큰돛
예랑 : 2남1녀중 막내 (현재 남매는 기혼자, 기혼자, 결혼-마지막행사) -저기 저.. 멀리 남쪽
예신 : 2남1녀중 장녀 (현재 남매 미혼, 결혼-첫행사) - 여기.. 서울
처음 신행싸 가입하면서 준비하는게 참 재밌었습니다.
가면 갈 수록 머리아프고 신경쓰느라 소화도 안되고.. 이젠 몸살까지 나면서..
참.. 어려운게 결혼이구나.. 합니다.
한참을 준비중이던 제게 시어머님이 말씀하십니다.
어찌... 너희 엄마는 별로 안도와주는거 같냐. 너 혼자 다 준비하는것 같다.
예랑이가 설명해줬는데...
누나는 장녀라 어머님이 다 준비해 주셨고, 형은 장남이고 아무것도 모르는 남자라 다 준비해 주셨다 합니다.
형수님께서도 그쪽집안의 장녀라 그 쪽 어머님께서 다 준비해주시고 거의 모든걸 도와주셨다 합니다.
그러니.. 우리쪽에서도 분명 울 엄마가 다 도와주고 전화해서 이러쿵저러쿵 하실거라 생각하셨나봅니다.
이런 뜻을 살짝 친정엄마한테 넌지시 비췄습니다. 그러니 친정엄마가 말씀하십니다.
니네 시어머닌 정말 유별나다. 뭐 그런걸 이래라 저래라 하냐. 너무하는것 같다.
우리 엄마는 제 남동생인 두 아들보다도 저를 더 믿고 의지하십니다.
요즘 아이들이라 인터넷 정보도 빠르고 검색도 빠르고... 저 하고 싶은대로 두고 옆에서 조금만 도와주면 되지.
결혼해서 사는건 본인들인데 지들이 알아서 좋은거 하고 싶은거 하면 되지
뭘 그렇게 가타부타 다 붙어서 도와줘야 하냐고 하십니다.
제 속마음 솔직히 오픈해 놓으면...
사실 시집 안간다고 불효녀네 뭐네 집을 나가서 이젠 혼자 살아라.. 하면서 반협박 하셨던 부모님께서
막상 날짜 잡고 나니 전혀 관심 없는듯 무심한게 속상한건 사실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다큰 자식들 결혼에 이래저래 너무 간섭하시면서 모든걸 지방에서 하고자 하시는 시어머니도 부담스러운건 사실입니다.
내심.. 친정엄마한테 속상함을 내비췄던 제가 너무 미안해지네요..
어떻게 해야 현명하게 준비하는걸까요?
너무 속상한 마음에.. 끄적여 봅니다...
-
동백
힛... 섭섭했었겠죠? 그래두.. 참.. 딸이라고.. 엄마 생각해줘야 하는데... 엄마한테 서운해 하고.. 그런 마음을 내비췄으니.. 저도 정말 할말이 없네요 ㅠㅠ
-
희미해
그건 섭섭하겠어요. 전 고를 때 같이 가주시고 선택하면 좋다 해주시긴 했어요.~~
-
피라
전 그래두 울 엄마가 저한테 신경 많이 써주실줄 알았어요..
근데 너무 관심이 없는것 같아요.. 아무리 그래도.. 엄마 이건 어때? 하면.. 음 뭐가 좋다~ 이래주시면 좋잖아요.. 그 순간에도.. 그냥 니가 알아서 해.. 니꺼잖아... 이래 말씀하시니 서운한게 흑흑.. -
후회중
울 친정 엄마도 알아서 해라 하셨는데요. 시부모님도 마찬가지셨고요. 둘 다 늦은 결혼이라 알아서 하겠지 하셨어요. 전 간섭 없어 좋던데, 좀 섭섭하실 수도 있겠네요. 너무 마음에 두지 마세요. 토닥~~
-
모드니
ㅎㅎ 막내며느리이기는 하나 예랑이보다 3살이 많아서... 잘 될까 모르겠어요.
살갑게 말을 걸지 못하는 제 성격에도 문제가 있는지라.. 더 힘들게 느껴지나봐요..
그래도 앞으로 잘 살기 위해선 뭐든 더 노력해 보려고 해요~
감사해요 ^^ -
환찬
저는 도시사람이라 그런지 님 친정어머니 마음도 이해가되네요.
아마 시모 되실 분은.. 앞선 모든 결혼을 그렇게 치르셨어서 그게 맞는거라 믿어 의심치 않으시는 것 같아요.
아들가진집 유세도 하시는 것 같기도 하고.
그래도 예랑되실분이 막내라 하시니 오히려 빈틈을 노려보세요.
불편하시더라도 어머니 어머니 이건 어떻게해여? 이건 어떻게 해 드릴까요?하시면서 살갑게 붙어보세요.
막내며느리의 특권이죠 뭐.
힘내세요. -
우주
아마도 지금 걸린 몸살은 심적으로 힘들어서 걸린것 같아요..
그래도.. 기운내서 출근도 했고... 제 얘기도 읽고 댓글도 달아주셔서 감사해요 -
싸리
힘내세요..심적으로 너무 힘드시겟네요 ㅠㅠ
-
벛꽃
감사합니다.. 끄적여 봤는데 힘을 보태주시니 힘이 나는것 같아요
-
글리슨
힘내세요~!
번호 | 제 목 | 글쓴이 | 날짜 |
---|---|---|---|
2672621 | 그랜드호텔로 결정했습니다. (8) | 새난 | 2024-10-22 |
2672591 | 웨딩홀 투어 정리해봤어요... (7) | 슬아s | 2024-10-22 |
2672566 | 금호2,3층에서 예식하면요? (3) | 마중물 | 2024-10-22 |
2672536 | 상록 메리x에서 하시는분~~~~ (4) | 토리 | 2024-10-22 |
2672509 | 결혼 준비노트에 추가사항.! (6) | 겨울 | 2024-10-21 |
2672481 | 벡스코 근처! (1) | Judicious | 2024-10-21 |
2672453 | 상공회의소냐..골든이냐 (10) | 볼매 | 2024-10-21 |
2672423 | 크리스탈 어떤가요??? (3) | 레나 | 2024-10-21 |
2672393 | 지오웨딩홀 시식하구 왔어요.. | 수련 | 2024-10-20 |
2672343 | 행복예식장에서 하시는분 약도는 어떻게? (1) | 들꿈 | 2024-10-20 |
2672309 | 숙제 끝~~ (2) | 레이 | 2024-10-20 |
2672282 | 걱정 - 사상구청 작은홀은 어떤가요? (4) | 은G | 2024-10-19 |
2672233 | 부산진역쪽에 메리움... (10) | 아인 | 2024-10-19 |
2672209 | 국제신문사 예식 어떤가요? (10) | 보미나 | 2024-10-19 |
2672184 | 갑자기 결혼하려니 막막..;; (9) | 찬슬 | 2024-10-18 |
2672161 | 메이크업만? 진행../ (7) | 수리 | 2024-10-18 |
2672075 | 부산시내 예식장은 비용이 어느정도 하나요? (4) | 일진누나 | 2024-10-17 |
2672024 | 하단센텀 어떤가요?? | 앵초 | 2024-10-17 |
2671996 | 웨딩플래너..? (3) | 미련곰팅이 | 2024-10-17 |
2671940 | 저렴한 웨딩홀 없나요 (10) | 흰양말 | 2024-10-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