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할머니
후회중
옛말에
연로해지면 다시 아기적으로 돌아간다는 말이 있죠.
애기땐 애기라서 엄마나 아빠등 어른들의 도움없이
살기가 불가능하고
늙으면 힘이 없어 다시 그때 상태로 돌아간다고
그 누구나 늙는다고..
저는 바쁜 농촌 살림에 부모님은 바쁘시고
할머니손에서 컸고
할머니 자녀들은 큰아들인 ゾ틉湧?아버지가
책임지는 시스템이었기에 할머니에 대한 애착과
사랑이 남달랐어요.
늦은 결혼과 더늦은 출산
이미 할머니는 파킨슨병으로 고생하실때였고
아기낳고 아기얼굴 한번 못보시고
한달만에 돌아가셔서 임종 또한 못지켰던
아픈기억이 있답니다.
친구 할머니도
친구부모님의 바쁜 직장으로 인해
친구 형제 자매들을 손수 키우셨죠
특히 큰언니는 자식 진배없단 얘길 들었어요.
그러다 구순중반이신 할머님이 친구네서 계셨다가
언니네 가셨다가 급히 몸이 안좋아지셔서
병원엘 가시게 되었어요.
큰병원 가까운 서울에 계셔서 참 다행어었죠.
평생 선하고 희생하며 아름답게 사신 하나님의보답인지
그후에도 여러번 그렇게 고비를 잘넘기셨답니다.
그리곤 생각외로 빠른 회복을 보이시고
어제는 공원 나들이도 나서셨어요.
주말이면 늘상 나들이나 여행하던 친구네 스케쥴은
올스톱이되었구요.
아이들 태어난 그때 이후 스케쥴이 다시 그때로
돌아간듯한..
친구가 전업주부이고 친구남편 또한
착하고 배려심깊은 로이어다 보니
이곳에서 지내기가 좋은거죠.
할머니평생의 선하심이 아름답게 보상?받는 순간이라고나 할까요?
친구 부모님은 얼마나 쁘듯하고 자랑스러우실지..
안봐도 알겠더라구요.
어제 공원에서 치킨을 시켰는데
친구가 애들 챙겨 먹이기도 바쁜데
맨손으로 할머니 드실 고기를 잘게 발라드리는걸
보고 글상이 떠올랐다고나 할까요?
지금 친구는 시간도 행동도 제약을 받겠지만
그래도 축복된시간을 누리는구나 싶었어요.
돈하고도 못바꿀
가족이 아니라면 누릴수 없는
더운여름 자녀들도 힘들다고 투덜대던 이때에
자녀둘에 왕자처럼 챙겨야하는 서방님
그리고 구순중반의 친할머니
할머니가 계심으로 수시로 드나드는 가족들
그리고 전화들..
언제일지 모르겠으나 이일이 끝나는날
애들 맏기고 호텔가서 푹 쉬고 오렴
애들 잘 봐줄테니
멋지다 친구
오라버니도 ㅋ
-
SchokoHolic
그분~~
복받을 꺼여요 ^^ -
희선
부럽당~
신은 공평했던게 아녀~~~~ㅠㅠ -
아쿠아리우스
이뻐요..날씬하고 ㅋ ㅋㅋ
-
그루터기
하얀천사님께 전해주세요..
아름다우시다구~~ -
든해
시어머니도 일년에 한두달씩 최소 두번은 계시다가세요. 팔순중반 남편도 좋은분이죠 ㅋㅋ 그러니 가능
심지어 할머니 서울사시는 작은집 가 계시다가
여기로 오신다해서 오신거죠 ㅋ -
올리브
우째우째~~께롱님 멋져부러~
할머니 모시는걸 당연하게 말하시는 천사님
신랑한테 고마워하는 천사님~
그친구를 옆에서 지켸주는 께롱님~
넘 보기좋고
부러버요 -
미쁘다
한번은 면피 두번은 예의 세번은 기본 네번은 정상이죠 ㅋ
-
들찬
그..천사분~어찌나 천사인지
바쁜와중에도 공구후기 기본 두번은 올려주세요.
남을 배려하며
긍정적인 천사~
제가 부끄러워져요~ -
도전중
ㅎㅎ 넵
아시잖아요
저야 뭐^^ -
바다
굿모닝 헬렌님 어제는 다사다난하셨는데 늘 건강챙기세요 ㅋ
번호 | 제 목 | 글쓴이 | 날짜 |
---|---|---|---|
2692219 | 택배비 말이에요. ㅜ | 헤벌심 | 2025-04-20 |
2692196 | 푹패인 흉터 고치는 시술아세요?ㅜㅜ (2) | 주인님 | 2025-04-20 |
2692154 | ㅍㅌㅅ에서 구매 해보신 분 옷 퀄리티 어떤가요? | 붕붕 | 2025-04-20 |
2692127 | 사이트파우더 매니저님! 위젯확인 좀 해주세요! (3) | 차분 | 2025-04-19 |
2692099 | 보톡스 이벤트로 막 12만원 이런게 한쪽만 인가요? (9) | 꽃짱아 | 2025-04-19 |
2692018 | 에뛰드 적립금쓰려고하는데..... (1) | 곰탱이 | 2025-04-18 |
2691959 | 통밀빵 종류 많은 베이커리 추천해주세요~~ (1) | 작약 | 2025-04-18 |
2691931 | 할아버지 할머니 커플 스튜디오 추천 부탁드려요~~ (4) | 큰말 | 2025-04-18 |
2691904 | 보통 퇴근하고 어떻게 지내세요? (4) | 아픔이보여 | 2025-04-17 |
2691876 | 20대 여자시계 추천해주세요~^^ | 안찬 | 2025-04-17 |
2691853 | 표고버섯말리면 꼬랑내나나요? (1) | 터전 | 2025-04-17 |
2691826 | 머리 펌 질문이요 ~!!! | 두동 | 2025-04-17 |
2691797 | 발톱 빠졌을 때 (1) | 피리 | 2025-04-16 |
2691769 | 구두 색상 골라주쎄욤~^^ (5) | 지옥 | 2025-04-16 |
2691737 | 데보라 립먼 공홈 직구 해보신분 좀 도와주세요! | 거늘 | 2025-04-16 |
2691707 | 길가는데 얼굴에 복이많다고 접근하는사람들.. (10) | 다스리 | 2025-04-16 |
2691685 | 남자 야상 어디가 예쁜가요?? | 말달리자 | 2025-04-15 |
2691658 | 상한 클렌징 오일 버리려면? + 상한 이유? (4) | 혜린 | 2025-04-15 |
2691629 | 영화 뭐 재미있어요? 내일 보려는뎅 ㅎ (5) | 꽃내음 | 2025-04-15 |
2691551 | 손톱깎이파는 로드샵 어디있을까요?? (4) | 찬솔 | 2025-04-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