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어제 집앞 센터에서 조르노를 샀다가 외관 상태가 너무 안좋아서 환불받고 인터넷 매물을 구매했습니다. 판매글에 올려져있는 손볼곳 전혀 없다 라는 말을 믿고 말이죠. 차고지가 동대문이라 하여 퇴근 후 피곤하기도 하고 내일 출근도 해야해서 물건 보고 용달로 보내야겠다 생각해서 판매자랑 이야기를 해보고 직접 오면 용달비를 주겠다 라고 했더니 갈게 뭐있냐며 그냥 용달 보내주면 되지 자기가 왜 오냐 이렇게 말을 하더군요. 말하는 느낌이 딱 버릇없는 센터 꼬맹이같아서 센터에서 파시는거냐고 물어봤더니 맞답니다. 근데 에이에스 안해주는거라 개인매물로 파는거다. 그래서 센터판이니 믿고 용달거래해도 되겠다 싶어 생애 두번째 용달거래를 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기스하나 없다던 카울은 안보이는 곳에 크랙이 있으며

도색도 손도색으로 정말 조잡하게 해놓은 도색이었습니다.

드럼 패드는 더이상 조일곳 없이 다 닳아서 브레이크를 잡아도 언덕에서 밑으로 내려가는 상황이고

문제없다던 전기계통은 전체적으로 이상하며 후미등 불이 안들어오고.

헤드라이트는 무슨 이상한 싸이키같은걸 달아 놨으며,

머플러는 터져있고

뒷바퀴 휠은 육안으로 확연히 보일정도로 꿀렁입니다.

이러한 이야기들을 했더니 그냥 뭐라뭐라 하면서 말로 둘러대더군요.

하자없을시 환불해주겠다고 하지않았냐 라고 하자 다른이야기를 계속 합니다.

말돌리지말라고 환불해달라고 용달보낸다고. 말했더니 환불못해주겠다며 고소할테면 하라고 합니다.

그러더니 뭐가문제냐. 문제생긴물품들 다 택배로 보내주겠다 이래놓고 지금 전화안받고 잠수타는중입니다.

제가 이걸 어찌 할 방법이 없을까요. 돈도 돈이지만 정말 기분이 너무 나쁘고 정신적 피해보상이라는 말이 왜 생겼는지 이제야 알것 같습니다.

제가 예전에 봤을때 가을 쯤 조르노 시세가 70만원 이었습니다. 양질의 물건이요.

겨울에 개인매물로 60만원을 올려놨으니 저는 정말로 컨디션 최상의 물건을 기대했습니다. 판매글에도 손볼곳이 전혀 없다 라고 써져있었구요.

그래서 지금 멘붕 와있는 중이고 정말 기분이나쁩니다...

여러분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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