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작년 여름휴가를 5일 갔다왔습니다.

2박3일은 속초 I PARK콘도에서 지냈고 나머지 2박3일은 강원도 평창에서 지냈습니다.
일단 비교가 안됩니다 ㅡ.ㅡ;;;
속초 - 외설악의 풍경은 정말 좋습니다. 미시령 새로뚫린 터널을 나오자마자 오른편에 보이는 설악산의 풍경은 정말 예술이구요

콘도는 회원권이 있어서 저렴하게 묵을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게 끝입니다..... 날씨는 한여름 제일 더울때라서 콘도안은

에어컨24시간 가동해야되고 에어컨의 눅눅한 냄새또한.... 그리고 주변에 계곡같은곳은 전혀 없어서(계곡을 가려면 좀 멉니다)

발 담글만한데도 없고.. 바닷가는 찜통이고.... 대포항 가서 횟거리와 감자떡은 맛나더군요....
평창 - 속초에서 가려면 3시간정도 걸리더라구요.... 대관령터널을 몇개 지나서 도착... 작년에 대표적인 수해를 입은곳이 평창입니다

하지만.... 수해는 입었더라도 정말 공기좋고 일단 더위가 없습니다(평창은 해발 800M 지역이라서 온도가 낮습니다.)

펜션은 기업형태인 곳은 피하고 개인이 하는 아담한 펜션을 잡았는데.. 역시 무지 좋습니다.(개인형펜션의 좋은점은 개인텃밭

이있어서 좋더라구요.. 애들도 좋아하고) 그리고 펜션에 에어컨이 없어서 의아했는데... 저녁되서 잘때 솜이불 덮고 자야됩니다

(그때가 8월 2일 이였어요.... 무쟈게 더운...) 일단 여름의 끈적한게 없어서 좋고... 근처에 계곡은 정말 제가 가본계곡중에서

최고이더군요...(계곡의 모난 돌들이 하나도없음... 바닥은 자갈이구요.... 그리고 물이 많습니다....계곡의 폭도 크구요...)

친구넘 와이프랑 애기랑.. 울와이프 애기들 다델꾸갓는데 애들이 아토피때문에 밤에 잠을잘못자는데 평창에서는 걍 풀수면이더

라구요.... 여름 휴가라고하면 바닷가만 생각했었는데.... 제가 가본 여름피서지중에서는 최고였다고 자부합니다. 아마도 이번여

름에도 갈거 같네요.... 먹거리는 평창군 봉평면이라고하면 메밀이 유명하죠(이효석님의 메밀꽃 필무렵 아시죠??)

여름에 딱맞는 메뉴 - 묵사발......묵을 채썰어서 양념하고 얼음육수에 말아서 나오는..... 걍 쓰러집니다...

막국수...... 머...이것도 죽죠..... 이것말고 메밀전등.....
정말 좋은곳입니다..... 근처에 대관령 목장도 함가보세요...(엽기적인그녀 에서 나무 아래 초원있는풍경이 대관령 목장입니다) 가슴이 뻥~~ 뚫립니다....(우리나라에 이런곳도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을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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