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온지 1년 아직도 적응기....
걸때
이달 21일이 되면 이 아파트로 이사한 지 꼬옥 1년이 되네요....
3년을 준비하고 기다렸던 집이라 기대도 많이 하고 설렘도 많았었는데....
정이란 거 있죠...
사람한테만 드는 게 아니라 집에도 들어야 하잖아요...
요즘은 문득 15년도 후울쩍 넘은 그 오래된 5층짜리 아파트가 그리울 때가 많답니다.
5층 이웃집에 놀러갈 때면 갓난쟁이 둘째 등에 업고 방금 해서 김이 모락모락 나는 닭볶음탕 냄비채로 들고 올라가던 그 계단이
힘들어도 차암 재미있게 지냈었는데...
학원 가는 애들보다 모래먼지 가득한 오래된 놀이터에서 삐걱삐걱 소리나는 시소와 미끄럼틀을 타면서 노는 애들이 더 많았구
오는 애들마다 다 아는 얼굴들.... 제 이름은 그냥 이모였죠.....
이곳에 이사온지 1년이 다 되었지만
아직까지 냄비들도 이웃에 놀러 간 적이 없네요...
앞집에는 누가 사는지
아랫층 아이들은 몇살인지...
아이와 함께 놀이터에 가면 누구든 모르는 사람에게는 쉬이 말을 걸지 않더라구요
초등학교 우리 큰 딸 칭구 데려와 놀고 싶다고 해서
같은 아파트 칭구들 몇 명에게 전화를 걸었는데
모두 학원을 가서 5시나 6시가 되어야 집에 온다고 하더군요...
너무 바쁜 아이들....
저도 언능 이 곳에 정을 붙이고 살아야 할 터인데...
한 1년 뒤쯤이면
이웃집에 맛난 거 해들고 찾아가서
궁둥이 붙이고 수다떨며 재미있게 지낼 수 있을 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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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래
냄비 안들고 가믄 안돼는강 ㅎㅎㅎ 재료만 들고가믄 언니가 만들어주겟징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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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2
냄배들고 갈 집이 너무 많네요 ㅎㅎㅎ
그 전에 냄비들고 울 집 오실 부운~~~ -
눈내리던날
ㅎㅎㅎ 냄비들고 울 집에 궁둥이 붙이고 수다떨구 가도 되요~~ 환영합니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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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솔
쿄쿄쿄 그렇긴 하죠...근데 울 아파트에선 아는 사람이 없으니~~
울 통로 사람들은 너무 무서버 ㅎㅎ
엘리베이터 탔는데 인사는 안하고 나 타자마자 예닐곱살짜리 아들에게 구구단을 외우게 하더군요 ㅋㅋ
자랑하고 싶었겠지만... 아무말도 안했습니다
근데 무식쟁이 울 큰 딸(8살) \엄마, 쟤 머라고 하는 거야?\
더 무식쟁이 나 \몰라도 된다...\ -
물맑
하하 쩡아맘님 행복하게 잘 사시는 군요.
션이맘~~~ 친구들 많이 사귀고 있잖아^^ -
에드가
저도..아파트 있을땐 정말 사람이 그리웠는데...급기야 울랑이 우째 친구도 못사기냐고 물을정도였거든요...제 엄첨 낙천적인데다 남자 성격이라 먼저 말걸고 집에 먼저 오라고 하고..팔푼이 처럼 \퍼\준는거 엄청조아라하는데...거기선 그걸 못하니 병이 날지경...고민고민끝에 여기 촌으로 이사 해뿌렸답니다...지금은 넘 조쿠요..지나가는 사람 커피다 타줄정도로 조아요...점심도 언니들이 울집으로오고...시내 나갈때도 내차로 같이가고...어떨땐 좀 피곤키고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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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시계
아쥠들 많이 싣고(?) 냄비들고 언뉘집에 가야 할까봐요 ㅎㅎㅎ
다빈맘 또야님 울 집에도 놀러 오셔요 달달한 다방커피 한잔 드릴 테니.... -
우솔
맘 따뜻한 션이맘...냄비들고 울집으로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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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시크
저는 주부생활도 첨~아파트 생활도 첨~ 거제도도 첨~
모든게 낯서네요^^
앞집 아줌마가 커피 한잔 하러 오라구 하는데도 선뜻 가지지도 않구...
1층을 올갈때면 아줌마들 수다소리 들리는데~부럽기도 하구...ㅡ.ㅡ
언제쯤 저도 글케 될지....^^
성격탓일까요..ㅋ -
라와
ㅎㅎ;; 저도 그러네요..전에 살던 옥포집은 앞집 뒷집...하루가 멀다하고 모여 고기구워먹고..낮에는 엄마들끼리 모여 따뜻한 차한잔에...수다떨고.머라도 많이 사면 서로 나눠먹고..저녁할때 머라도 하나 떨어지면 후다닥 가서 얻어오고..이래저래..그립네요...ㅠ
지금은 고현으로 이사왔는데....그럴이웃이 읍네요....
그래도 나름 열씸히 정붙이고 살고 있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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