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곧 여름인데다 다음주에 수영장 다녀올 계획을 혼자 세웠답니다.

해서 급하게 임산부 수영복을 주문하고 울 아들 수영복 사 주려고 급 검색에 들어갔어요.

토마스 수영복으로 맘을 결정하고 마지막 검색을 하는 중 낮잠 자던 아들이 깼어요..

그리곤 컴을 보더니 엄마, 나 이거 수영복 사 줄래요? 합니다.

사주려고 했던거라 말하며 잠깐만 기다리면 주문해주겠다 했습니다.

맘에 드는 모델도 골랐고 가격 비교 중이었거든요..

그때 갑자기 제가 왜 그랬는지 아이에게 물었습니다.

아들, 수영복 뽀로로로 사줄까 아님 토마스?

그런데 이 녀석 의외의 대답을 합니다..

차라리 파워레인저라면 고민도 덜 했을 겁니다. 아님 레스큐파이어라도..

이 녀석이 사달라는 건 미키마우스였습니다..

지 눈으로 미키마우스 수영복을 본 적도 없는데 말이죠..

거기다 둘이 같이 미키 마우스 수영복 죄다 봤는데요.

울 아들이 고른 건 이겁니다.
벌~써 4살 소년의 얼굴이 나타나는 울 아들에게 이거 어울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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