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느영나영에서 혼자 다녀오신 분들 글 읽고
저두 일주일 혼자 잘 댕겨왔습니당
올레길 위주로 생각하고 차를 렌트 안하고 버스로 다녔습니다
올레길 걷지 않을때는 차를 렌트해서 다니는게 시간 절약이 될것 같아요..

3월달이라 사람들이 많지 않아 조용햇구요..
날씨는 또 얼마나 좋은쥐...
사람들이 전부 날씨를 어쩜 이렇게 잘 맞췄냐고 하시더라구요..
비 안오는 우도는 첨 봤습니다..

제가 다닌 코스에는 여자 혼자 걷는 분은 못 만났고
남자분들만 혼자 다니시더라구요
어머님들끼리 오시거나 부부끼리 오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올레길에서 만나는 분들마다 젊은 처자 혼자 용감하다고
먹을것도 주시고 가는길까지 말동무도 해주시고
조심해서 다니라고 응원도 해주시고 좋았습니다..

게스트하우스 위주로 숙소 잡았는데
가격이 5천원씩 다 오른것 같더라구요..
전화예약시 금액 꼭 확인해 보세요..
인터넷 정보 말고도 게스트하우스 가시면
먼저 다녀오신 분들의 생생한 좋은 정보도 마니 얻을 수 있답니다

올레길에서는 전 트레킹화 신었구요..등산양말 정말 중요했습니다..
전 저질체력에 요즘 몸 상태가 별루 좋지 않아서
하루에 한코스만 걸었습니다...
누군가는 경쟁적으로 하루에 2~3코스 걸으신다는데
그건 아무 의미 없는 것 같아요..
숙소에 어느분이 말씀하시길
길가에 핀 들꽃도 너무 이뻐 보이는게 올레길이라고...
여유를 가지며 걸으세요...^^

그리고 사전예약제로 개방하고 있는 세계자연유산 거문오름도 있는데요
2일전에 전화로 예약해야 참여할수 있답니다
저는 오기전날 알게되어 아쉽게 참여를 못했네요..
안내와 해설을 해주시는 분이 동행한다고 하니 좋은 경험이 될것 같아요
하루 탐방인원이 300명으로 제한되어 있다네요...
전화 064-784-0456으로 예약하시면 됩니다
저는 담에 제주도 가면 꼭 가볼려구 합니다

혼자 먼 재미로 제주도를 갔냐는 친구들과
전화오는 이 마다 도대체 언제 올꺼냐고 구박하시는 지인들...
제주도까지 가서 기껏 걷다 오냐고 말하는 사람들..
댕겨와서 만나는 사람마다
혼자하는 여행의 재미와 참맛을 전파하고
꼭 혼자 제주도를 다녀오라고 세뇌시키고 있습니다..ㅋㅋ

벌써 여행휴유증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사진 정리하다가 혼자 또 가고 싶어 울컥 하고 있네요..

봄이라 제주도 계획하고 계신 분들이 많은것 같네요..
모두 좋은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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