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한달전쯤인가 막 추워질라 할 시기에
31살 철인 목표를 위해

수영 600미터 (배운지 얼마 안되요 ㅠ)
자전거약 50km
검단산 (런닝 대신..)

를 목표로 시작했습니다.

아침에 인나자마자 주먹밥 하나 두개를 싸서

집에서 선릉에있는 수영장에서
신나게 수영을 하고 주먹밥을 급히 먹고
검단산으로 달려 갔습니다.

산앞에서 미리 준비한 등산화로 갈아신고
신나게 등산을 하고 내려왔습니다.

이때까진 행복했죠

이제 집까지 약 10km 남은 상황.

미사리 조정경기장 도로에서

차도와 자전거 도로를 심각하게 고민하다
안전을 위해 자전거 도로를 택하고
터널 내리막길로 가는 순간.

그늘에 있던 검은 빙판길(가까이서 봐도
빙판같지 않은데 실제 위에서 걸으면
엄청 미끄러운..)

내리막길 게다가 커브도중에 빙판을 밟으니

그냥 그대로 자빠 지더군요.

문제는 클릿을 뺄 생각조차 할 수없는

한순간에 벌어진 일이라 모든 충격은
왼쪽 무릎이 고스란히 받고 말았습니다.

한 십분동안 비명을 지르고 땅바닦에서 뒹굴
었네요.

다행이 통증이 완화되고 무릎이 다 붓기전에
얼른 집까지 조심해서 타고 갔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자고 인나 니 이건 머..

무릎을 굽힐수도 없을정도로 무릎이 붓고..

하필 제가 5년전에 인라인 점프하다가
보호대 안끼고 무릎으로 착지 한 다리가..
이다리 입니다...지금 약 한달 정도 지났는데
가벼운 런닝 정도는 소화가 가능하나
아직 무릎이 물이 차있어서 누르거나
무릎을 꿇으면 아프네요.

이진 여름이라도 무릎보호대는 차고 다녀야
될거같네요 ...

뭐 봄까지 치료 전념하면서
자전거 정비나 배워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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