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청주에서 내려온지 오늘로 꼭 7일 되는날이네요..
첨엔 낯설기만 하고 무섭기만(?) 하던 곳이었는데..
가까이에 마트도 있고.. 아이 유치원도 있고..
시장도 있고.. 나름 괜찮네요..
그래도 아직 사투리가 어색하기어색하기만 하고..
경상도 사람들 무뚝뚝한 면도 있지만요..ㅎㅎ
기왕에 이렇게 내려왔으니 정 붙이고 살아야죠..
몇일 이삿짐 정리하느라 정신이 없었는데..
어젠 청주에 살던 때가 그리워서 눈물이 찔끔~~
7살짜리 아들은 사투리가 재밌다면서..
연신 알았다 아이가~~ 하루종일 노래처럼 흥얼흥얼..
내성적인 아이라 많이 걱정하고 있었거든요..
그래도 유치원도 재밌다고 하고..
사투리 쓰는 친구도 재밌다고 하고..
걱정은 덜었네요..
이제 저만 적응하면 될 거 같아요..
거제도 살면서 나중에 거제를 떠날때..
나에게도 그런날이 올런지는 모르겠지만..ㅎㅎ
거제도 살던 날을 그리워하는 날이 오길 바라면서..
살맛나는 거제가 되길 바라는 1인 입니다..
앞으로는 나부터 거제도를 사랑하려구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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