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사고 상황은 이렇습니다....

오늘 오전에 자전거대축제가 있었습니다....
항상 출퇴근 하는 길이고...집에서 가까운 길이죠....

한성대쪽으로 나와서....혜화로타리를 지나 성대쪽으로 가는중....

오늘 그쪽에 무슨 시험이 있는지....차가 엄청 밀려있었습니다.....

보통 인도로 가는데.....오늘은 수험생들이 엄청 많더군요..

그래서 저는 갓길쪽으로 천천히 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차가 막혀서 어떤 학생이 걸어갈려는지...차문을 갑자기 열었습니다.....

정말 박는 순간에도 뭐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미쳐 피할겨를도 없었습니다....

저는 손과 허벅지가 차문에 정면에서 충돌하면서 앞으로 나가고...자전거는 옆으로 떨어졌습니다...ㅠ.ㅠ

하지만..다행히 저는 넘어지지는 않고...손에 두꺼운 장갑을 쓰고 있어서 생각보다 아프진 않았고...

정신을 차리자 마자 자전거를 살폈습니다......

눈에 띄는 상처는 없는데....타이어가 펑크나서 자전거대축제는 못가겠구나 하는 생각만 들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차주분께서 나오셔서 괜찮냐고 하시고...점잖히 병원에 가자고 하시더군요...

저는 제 몸은 크게 안다친거 같다고 했고....자전거는 지금 너무 이른시간이라...

오후에 샵에 가서 점검을 해야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명함을 주시고...그럼 그때 연락을 달라고 하면서 헤어졌습니다.........

저는 단순히 타이어와 세팅정도만 생각했습니다.....

컨티넨탈 그랑프리 구형은 파는곳이 거의 없어서....걱정을 했지만 다행히 서교 르벨로에 있다는 말을 듣고 가서 타이어를 갈고...

케이블(크롬)은 r샵에만 파는거 같아 가깝기도 하고 해서 갔었습니다.....

케이블얘기를 하다 2주전에 간 케이블을 벌써 또 가냐고 하는 말중에 사고 얘기를 했는데...

타이어가 펑크날 정도로 충격이 갔으면 우선 휠과 포크도 봐야겠다고 해서 점검을 하는데....ㅠ.ㅠ

휠이 좌우로 왔다리갔다리 하고.....포크도 약간 휜것을 확인했습니다.......--;;;;

아.........휠을 어디서 구한다......포크는 7년식 버디인데 색상도 없을건데..........ㅠ.ㅠ

하는 생각만 들더군요....

우선 사장님께서 보험사에 접수를 해야한다는 말을 듣고 차주께 전화해서 자초지정을 설명하니...

보험사에 접수 하겠다고 하면서 통화를 마쳤습니다.........
여기까지 사고 예기네요............

몸이 중요한건...당연한 거지만....

자전거 견적을 보심....그분 쓰러질거 같고....단순 타박상이니 병원가도 특별히 약도 없고....해서 병원을 안 갈려고 합니다....--;;;;

솔직히 어느 정도 나올지 모르겠네요...견적이....

알루미늄이라 포크는 교체해야 할거 같고......색상은 도장을 다시 해야할거 같고....휠은 어떻게 될지.....--;;;

개인적으로 문자로 걱정하신분도 계셨고.....여기 답글로 걱정해주시는 분들이 계시니.....

그래도 버디동에 제가 잘 왔다는 생각만 드네요.....

정말 감사하고........앞으로 더욱 조심히 운전해야겠습니다.....^^;;;;
참.......개인적인 조언이나 생각이 있으심....꼭 남겨주세요..........^^;;;

자전거 사고는 처음이라.....이래저래 정신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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