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학기를 마지막으로 영국으로 가는 아이친구가 있는데요..
한결
아이들 보다 엄마들이 좀 더 친한 더 친한 편이었는데...
아이들은 다들 저번 생일파티때 이쁜 선물을 보내서 괜찮을 듯 한데
평소 이야기도 들어주시고 하던 그 친구 어머니가 이제 영국으로 떠난데요.
영국 가시면 아마 거기가 터전이라 안오실 듯 한데,
제가 나이도 조금 있으시고 해서 홍삼정플러스를 하나 선물하고 싶은데,,,
이걸 받으면 너무 부담스러워 하실까요?
커피나 밥으로 인사하기엔 평소 많은 도움을 받은 듯 한데,
원래 이쁘신 분이고 젊게 사시는 분이라 저보다 더 많은 악세서리와 패션품들이 많으셨던 분이라서...
외국나가면 면세점서 홍삼정플러스 골드 적혀있는 것 드신다고 하던데
전 그냥 근처 정관장 매장가서 하나 포장 이쁘게 해서 드릴까 하는데 평소 드시던거랑 달라서 별로라고 생각하실까..
누구한테 부탁할 시간이나 여유가 없어서... 저희가 먹으면 그냥 먹는데 선물하려니 당최 어렵기만하고...
별별 생각이 다 드네요...
사람 인연이란게 처음에 갈 줄 알고 만났던 사이지만 그렇게 짧은 시간이라도 정이 많이 들어서 아쉽기만 하네요...
또 아는 사람도 좀있음 전학간다 하던데....
친하게 지내놓은 사람들 다 떠나가네요...^^:;;
처음 1학년 들어가서 엄마들 많이 알아두면 좋다하는 말에 평소 내성적이던 성격으로 많이 열심히 !!! 행사도 많이 참여하고 같이 어울렸는데 이렇게 가신다니 섭섭한건 어쩔수가 없네요.
첫만남이 내아이를 위해서만난거라 좋은 의도는 아니었지만 (누구나 다 그렇게 맘을먹었었겠지만)
짧은 시간에 이렇게 정들 줄 몰랐네요...
오히려 저희 아이는 그 친구가 영국으로 가서 다시 안온다 해도 ~ 응 그래~ 또 다른친구 만나면되지.
이러는데... ;;;
역시 나이가 들면 들수록 사람의 인연과 만남이 무겁다는걸 다시한번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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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소동
헤어지고나면 처음엔 그럴테지만 또 서로서로 적응하다보면 잊혀지겠죠.
하지만 또 그땐 그때고 지금은 지금 맘가는데 충실해야되겠네요.
전 주변에 사람들이 드글드글...^^:;; 아직까지 나쁜사람은 안만나봐서 그나마 인복이있나봐요..다른복은 별로없는것 같은데..ㅋ -
푸르니
그 마음.. 저도 몇 번 겪어봤어요.ㅠ 못된 여자들한테 상처받고 힘들 때 옆에서 얘기들어주고 커피마셔주던 언니 2명 ㅡ한 분은 대전으로 한 분은 캐나다로ㅠ 난 왜이리 좋아하는 사람은 다 떠날까 우울하고 서글펐었어요.. 그런데.... 떠난 사람들은.. 거기 다 적응해서 잘 살고ㅠ 저는 잊어주더라구요.. 정 준 저만 바보된 2차 충격ㅋㅋ 그런데 또 저에게도...좋은 인연이 잘 찾아와주어서 지금 잘 만나고 있어요.. 분명 님에게도 좋은 추억이 가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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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음이
너무 아쉽네요..예전에 꼭 학교 졸업하면서 친구랑 헤어지는 그런기분... 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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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
아쉬우시겠어요. . . 그냥 마음에 끌리는 선물로 정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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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리
네..그럼 용기내서....^^:;; gold안찍혔다고 내가먹는거아니네 해서 그런건아니시겠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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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블랙
저도 좋은 분들은 다들 떠나구요~~ 한동안 외로웠는데
지금 주변엔 쩝~~~~~ㅠㅠ
다들 내맘 같지 않더라구요~~
저같음 뭐라도 선물받으면 참 기분 좋을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