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제 잔차는 9단 알루 소라이구요.
오늘 친구랑 서울에서 춘천 라이딩을 가면서 친구 잔차 카본105를 잠시 타 보았습니다.
잔차를 손으로 들어본 결과 역시 가볍다는 생각이 드네요.
카본 105 7kg대 알루 소라 10kg였습니다.
직접 들어보니 무게 차이가 상당하더군요.
프레임을 손톱으로 튕겨보니 카본릿?카본은 플라스틱 치는 느낌이 났습니다.

가장 놀랐던건 브레이킹 능력.
뒷브레이크야 꽉 잡으면 스핀나는건 똑같고 앞브레이크가 정말 잘 들더군요.
제동거리 긴 소라급 브레이크와는 확연히 달랐습니다.
변속느낌은 뒷트레일러에선 소라대비 좋은 점을 못느꼈습니다.
세팅이 얼마나 잘 되있느냐가 관건인것 같네요.
하지만 앞트레일러 변속은 소라보다좀더 부드러운 느낌이었습니다.
변속 레버도 소라보다 뭐랄까 좀더 기계적으로 딱딱 들어맞는 느낌이었습니다.

카본으로 업힐을 한번 해보고 싶었는데 안장 자체가 제가 타기에는 불편할 정도로 낮아서
비교해 보진 못했습니다.하지만 역시 중요한건 엔진이라는걸 오늘 깨달았습니다.
친구가 서울-춘천 라이딩이 처음인데 중간에 한번 퍼져버리는 일이 있었거든요.

정리해보면 브레이킹 능력은 카본 완승이나 구동계에서 오는 차이는 미미 했습니다.
무게도 카본 완승. 다음에 잔차를 업글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카본 프레임에 105 윗급으로 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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