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수다.
아이뻐
아침에 신랑과 조금 티격태격했어요.
두돌 딸이 아침먹는 도중 응가하겠다고 해서
신랑이 유아변기에 앉혔죠.
Tv보느라 힘을안주길래. 제가 tv끈다.
협박했고 딸은 안돼~~하면서 벌떡일어났죠.
신랑; 자기때문에 애 일어나서 오즘튀었잖아
(딸앞에서 대기중이었음)
나 ; 그게 나때문이야?
신랑 ; 어! 그럼자기때문이지 누구때문이야.
나 /> 나 ; 모야~ 그럼 자기가 혼자서 다하던가~
그 후. 딸 뒷처리하고 밥 다시 먹는데
신랑 ; 말 진짜 재수없게 한다.
이제부터가 시작이었어요.
전 평소. 욕을 안하고 싫어해요. 학생때도 그랬음.
그걸 신랑도 충분히 알고있어요.
재수없다. 라는 소리도 하기싫어서
운없다~ 이러는 식이에요.
여튼 이걸로 내가 그런소리들을 만큼 잘못한거냐
내가 싫어하는거 뻔히알면서 일부러 그런거지
(지금 막달이거든요. 흥분하니 배뭉치고난라났음)
내가 잘못한거라면 기분나쁘다고 말함되지
그렇게 말할 수 있냐.
난 내가 한말이 그렇게 잘못됐다고 생각도 안한다
등등..
너무 화나서 얘기했어요.
(전 화나면 언성이 낮아지는 편이에요. 또박또박.
조용히 말해요)
신랑은 표정은 완전 절 쏘아보는듯 하다고
그말은 내가 실수했어. 이러더라구요.
근데도 표정은 계속 절 노려봐요.
여기서부터가.. 궁금해요.
그럼 다른분들은 여기서부터.. 어찌되나요?
전 화났구. 신랑은 실수했다. 인정했어요.
그후.. 신랑은 자기가 잘못했어도.
절대 먼저 말안해요.
(평소 말이 없는타입)
전. 제가 화난거구 신랑이 사과했다고 해도
아~ 그래? 사과받아줄께!
이러구 제가 먼저 손내밀긴 싫고요.
신랑 표정은 사과를 하고 있는게 아니니까요.
그러다 딸이 있어서...
그냥 제가 먼저.. 먹던 밥이나 먹자~
실수했다고 한사람 표정이 그게모냐~ 라고
해야.. 신랑은 그제서야 평소로 돌아와요.
남들은 어찌푸는지. .
울신랑은 왜그러는지...
이건 진짜 신랑이 사과를 한게 맞는건지...
자꾸 신랑 표정이 떠올라서.. 기분이 좀 그렇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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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민
전 바로 해결안함. 하루종일 그것만 생각나서 못살겠더라구요. 글서 제가 항상 시작하고 끝내는듯 해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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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
전 제가 잘못했든 신랑이 잘못했든 무조건 제가 화풀릴때까지요~한시간이지나든..일주일이 지나든^^
그냥 주위사람들은 세상편하게산다고들하죠 ㅋㅋㅋㅋㅋㅋ
꼭 그렇게 생각마시고,저처럼 편하게 생각하세요^^
또 임신하셔서,더 예민해졌을수도있어요~ -
푸우
전 사과를 받아도 제가 이긴건지 진건지 영 헷갈리네요. 오늘은 유독 신경쓰여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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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
전맨날천날 지고만살아서 ㅜㅜ 잠도 안오는대 서글프네요
승질드럽고 독한신랑만나서 참고 또참고 다중이되버렷거든요
왜이러고사는지. . . 늙음 진짜 국물도 아니 밥도안줄꺼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