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안녕하세요.

엄마가 0기 상피내암 판정을 받고 나서, 수술까지 이 사이트를 통해 많이 도움도 되고 힘도 얻었습니다.

주위에서는 초기이니까, 0기이니까 괜찮다고 말씀을 하시지만

아무리 작은 거라고 암이니깐요. 처음 겪는 저나 가족이나 힘든 것 같아요.

오히려 입원하고 선생님께서 작은 거니깐 걱정하지 말라고, 수술만 잘 끝내면 된다고 하니시

선생님을 믿고, 마음이 조금은 담담해졌습니다.

수술 후에도 잘 되었다고 했고, 0기 상피내암이니깐 퇴원 수속 편하실 때 밟으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어제 수술할 때 조직검사도 한다고 해서 결과를 들으러 갔는데.

수술은 우선 잘 되었는데, 0기 상피내암이 아니고 1기이며 혹은 2cm, 암은 0.4cm를 제거했다고 합니다.

제가 궁금한 건, 수술 후에는 잘 되었다고만 말씀하시고 1기이거나 혹, 암 크기는 전혀 말씀해 주지 않으셨습니다.

이건 수술만으로 알 수 없는 건가요?

조직검사 결과까지 알아야 알 수 있는 건가요?

그리고 더 힘들었던 건. 0기는 비침윤성이기 때문에 괜찮지만

1기이기 때문에 1/200의 확률로 림프절 전이 확인을 위해

겨드랑이 쪽 수술을 해야 한다는 겁니다.

퇴원한지 1주일이 좀 넘었는데 다시 입원하라는 것도, 아무리 작은 수술이라지만 환자한테 힘든 수술을 또 한다는 것도 힘든 것 같네요.

겨드랑이 전이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수술밖에 없는 건지..

아니면 다른 곳에 다시 검사를 해봐야 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방사선 치료만으로도 엄마는 티는 안 내시지만 힘들어하시는데, 제가 해드릴 건 없고,

이럴 경우 환자분들은 어떻게 하시는지 궁금해서요.

오늘도 모든 분들의 빠른 쾌유를 바라며..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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