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몇년만에 소개팅을 했드랬어요^^

이제 나이가 나이인지라,, 소개팅이라는 것도 좀 웃기지만,,

지인이 소개해 주셔서,, 그냥 가벼운 맘으로 나갔어요^^

소개팅 하기전 두번 정도 전화통화는 했는데,,,
남자분 성격이 서글서글 하시고,, 되게 좋으신듯..

두번째 통화는 거의 이십분 정도 한듯해요^^
저 소개팅하기도 전에 상대와 이리 오래통화한적은 첨이예요~

그리곤 만났는데,, 딱히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은 아니었지만,,

성격도 좋으시고,, 말도 되게 잘하시고,,
사람들 상대하는 전문직? 이라서 그런지,, 암튼 관계 형성 같은 걸 잘한다는 느낌~~ 이었어요.

저는 31>저는 31. 그분은 36예요.

저녁 잘 먹고, 차 마시고 조금 얘기 하고 헤어졌어요.

헤어질때 카톡하시다고 하셨구요.

집에 도착해서 보니 저녁 잘먹었다고 얘기 안한것 같아서

저는 잘 도착했다고, 저녁 잘 먹었다고 제가 먼저 카톡했구요.

한 20분쯤 있다 씻고 나와서 이제 봤다고 연락왔었어요,
그리곤 매운족발 ㅋㅋ 한번 먹으러 가자고 하시곤,,

따로 언제 시간되냐,, 이런 애프터는 없었어요...

그냥,, 만나서 얘기하는 동안 ,, 제가 말주변이 별로 없어서,, 그분이 워낙 또 말을 재밌게 잘 하셔서,,,
저는 잘 들어드리고 맞장구 치고,, 그냥 말하는 동안 괜찮다는 느낌은 받았거든요,,

근데,, 그분은 어떠신지,, 영~~ 감이 안와요,,
정확한 애프터도 없고,,
제가 느낀 괜찮다는 느낌이 그분의 성격상?,,직업특성상 몸에 배인? 상대에 대한 최소한의예의? 그런것인지,,
저의 대한 호감인지,,
너무 오랬만에 소개팅해서 그런지,, 감이 떨어졌나봐요,, ㅠ.ㅠ(억시 나이먹으면 서러워요 ㅋㅋ)

이제 나이가 나이인지라,, 서로 간보고,, 이런거 너무 피곤해요,, ㅠ..ㅠ

주말까지 기다려 보고 딱히 연락없으면 그냥 잊어뿌야겠죵,,,.. 뭐...

혹,, 그전에,, 카톡이라도 온다면,, 이 분도 제가 호감이 있으신거 겠지용?^^

날이 꾸물하네요,, 장마인데,,, 제가 있는 천안 쪽은 아직 비는 안오네요,,

팸셀님들도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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