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며칠전에 다혼 미니벨로 구입하고 출근을 했는데, 중간에 자꾸 페달 덜컥거리는 것이 있어서
자가 정비를 해야 겠다고 맘 먹고검색을 해서 뒷 드레일러 정비하는 법을 숙지 및 복사을 하고
자전거 타고 퇴근했습니다. 타는 동안 계속 덜컥거리고 헛도는 느낌이 나서 중간에 내려서 H, L 나사 돌리고
텐션 케이블 돌렸다 풀었다 하면서 했는데(자전거 출퇴근 보다 이거 더 힘들더군요) 결국 집에 도착할 때까지
해결을 못했습니다. 집에 와서도 스프라켓이 일렬로 되는지 간격이 적당한지 나름 신중하게 맞춰보고 했는데
잘 안되더라구요. H, L 조절해서 맞추고 장력 조절하면 또 이상해지고, 장력 먼저 조절하고 H, L 조절하면 또
이상해지고.....정말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샵에서 정비를 받아야겠다 생각을 했습니다. 맘 속으로 이번에
나서 조절하는 방법도배우고, 요령도 배울려고 했는데...
오늘 딸 애 첼로 부스터 사 주면서 제것도 가지고 가서 증상 이야기하고 봐 달라고 했더니, 샵 아저씨가
페달 돌리면서 기어 변속 하고 나사 몇 번 조이고 나더니 끝났다고...(이 모든 과정이 한 1분 걸렸나? 아니 20초 걸린 것 같습니다.
암튼 엄청 빨라 아무것도물어보지 못했네요).타보고 이상하면 다시오라고 하더라구요.
지금 타보니 훨 좋네요. 덜컥 거리는 것도 없고!
혼자 몇 시간 동안 낑낑대며 일렬로 되나 맞춰보고 했던 제가 그거보니 참 쓸데없는 짓을 했구나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 분은 일렬 맞추고 나사 몇 번 돌리고 이런 것도 없고, 기냥 페달 돌리면서 기어 변속하고 대충 나사 돌리더라구요)
앞으로 자전거 타다가 이상해지면 기냥 샵으로 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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