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헤어진지 3개월,,

섭섭함을 말하는 저에게 자신이 부족해서 내가 원하는 부분을 모두 채워주지 못하는것 같다며

좋은 남자 만나라던말에 알겠다고 이별하기는 했지만

한순간의 욱하는 감정으로 헤어짐을 말할 사람이 아니기에 문득문득 생각도 나고 보고싶긴 했지만 연락하지는 않았어요.

오늘.

메시지가 왔네요. 한번 만나달라는 ..

할말이 있으면 문자로 해도 될 것 같다고 했더니 기다리겠대요.

자기를 지운게 아니라면 생각해봐 달라고.

근데.

제 마음이 뭔지 모르겠어요.ㅎ

이 사람..내가 생각했던 내 남자는 이런 모습이었음 좋겠다~ 하는 것에 가장 가깝고,,<”貂?,

아직도 좋아요, 와서 안아주면 스르르 다 풀리고 웃으며 나도 안길 것 같은데,,

다시 만난다면 결혼이 전제가 되어야 할 것이고,

결혼을 생각하면 내가 과연 행복할까? 라는 의문이 먼저 들어요

의문이 드는 이유는?? 모르겠어요 ,, 결혼 이란 단어랑 연관지으면 단점들만 떠올라요 .

말이 너무 없어, 부모님 생활비는지금 당장은 버시니까 안드려도 되지만 나중엔 어떻게 될지 몰라,

본인이 모아놓은 돈이 별로 없으니 집에서 도움을 준다 하더라도 빚과 함께 시작해야 될꺼고,

장남이라서 이것저것 다 챙기려 들꺼야등등등등,,,좋은 점 생각하면 좋고,,
안좋은 점 생각하면 싫고,,

미래를 볼 수 있는 거울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내 마음을 알 수 있는 마법의 지팡이가 있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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