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1. 일정

첫째날 : 11시도착 -> 점심(선우영) -> 테지움 -> 여미지식물원 -> 쉬리언덕 -> 주상절리 -> 저녁(해심가든) -> 숙소
생각보다 일정이 일찍 시작돼서 시간이 남았어요. 주상절리는 예정에도 없었는데 다녀올 정도였어요.

둘째날 : 우도(10시 배를 타고 들어감//버스투어함) -> 점심(오조녀해녀) -> 섭지코지 -> 휴애리 -> 저녁(오는정김밥) -> 숙소
우도와 섭지코지를 돌아보니 4시가 됐는데 휴애리를 포기할까 하다가 그래도 달려서 관람했어요. 잘했다는 생각 들어요.

셋째날 : 코끼리랜드 -> 공항
1시 비행기라서 코끼리랜드만 보고 그냥 공항으로 왔어요. 면세점도 들려야 했기에... ^^;;2. 음식점

선우영에서 고등어조림 먹었어요. 아직 매운걸 먹지 못하는 딸때문에 조금 걱정을 했는데 맛있는 미역국에 아이들 먹을 반찬도 많아서 세식구 정말 배부르게 먹었답니다. 사장님도 넘 친절하시구요. 음식도 정말 맛있었어요. 다른 관광객도 많더라구요. ^^

해심가든은 제주도 분이 추천하셔서 갔는데.. 역시나 관광객은 우리뿐이고 모두 현지분들.. ㅋㅋ 그래서 제주도 말을 다들 하시는데 우리만 못 알아들었어요. 정말 외국에 온 느낌이랄까.. ㅋㅋ 근데 정말 맛있어요. 돼지생갈비를 태어나 첨 먹어 봤다는...
고기의 육즙이 어찌나 살아있는데.. 가격도 착해.. 양도 착해... 왜 현지분들이 오시는지 알겠더라구요. 추천추천~~~

오조녀해녀집은 정말 버스관광객이 많았어요. 식당도 크고.. 기업화가 된거 같기도 하구요. 그런데 전복죽도 맛있고.. 아이것두 따로주시고.. 나름 친절하시고.. 나쁘지 않았어요. 그래도 가시거든 식사시간을 살짝 피하긴하세요. 사람이 정말 많아요.

가장 기대했던 오는정김밥은............ 정말 특이했어요. 첨엔 이게 뭐야~~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먹을수록 끌리는 맛!!
왜 은근 중독이라는지 알겠더라구요. 포장해서 숙소에서 먹었어요. 사발면과 함께... ㅋ 제주도까지 가서 김밥과 라면을 먹어서 좀 억울한 듯하지만 맛있어서 괜찮았어요.

아침은 숙소에서 대충 먹었어요. 뻔한 식단인 카레와 밥이랑을 사서 두끼를 때웠답니다. 아이가 있어서 아침부터 식당 찾아 다니기 힘들꺼 같아서 해서 먹었는데 잘했다는 생각 들어요. 아이도 편하게 먹고 신랑도 부려먹고.. ㅋㅋ 밖에 나오면 남자가 해야 한다고 밥이랑 설겆이 시켰거든요. ^^3. 총평

고심하여 2박 3일 다녀온 제주도!!
아이가 있어서 아이 위주로 일정을 짜다보니 사실 재미없는 곳도 많았어요. 입장료가 아깝다는 생각도 들고... (테지움이나 휴애리, 코끼리 랜드가 그랬어요.)
그런데.......... 역시......... 아이들은 어른과 많이 다르더라구요. 뭐가 좋았냐고 물어보니 말은 잘 못해도 곰, 토끼, 돼지, 말, 코끼리 .. 이렇게 자꾸 반복하더라구요. 동물을 한창 좋아해서 그런것도 있겠지만.. 제주도의 파란 바다보다는 이런게 더 생각 나는가 봐요.ㅋㅋ 난 우도가 젤루 좋던데..
모두들 좋은 제주도 여행 됐으면 좋겠어요~~~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정말 아쉬웠어요. 또 가고 싶은 제주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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