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안녕하세요.. 작년에 자전거 처음 배우고 신세계에 입문해서보급형 하이브리드 타다가, 불과 한달전에 입문용 로드 GTR5 구입했습니다.
원래 광명-여의도 자출하다가, 수원으로 이직하고나서자출을 목적으로 로드를 구입한거거든요... 애초 목적이 그랬습니다.그런데 문제가 몇가지 있었는데,1. 혼자 림정렬은 커녕 정비도 할줄 모르고,2. 능숙하게 타는 수준도 안되는 초보가3. 그것도 광명-수원 구간 길을 미리 달려보지도 않고 그저 한강방향 안양천길 정도로 여겼다는거...(그쪽은 노면이 매끈하거든요 비교적)
달려보신분들 아시겠지만, 수원방향 안양천길 심히 더럽습니다...군데군데 깨져있고 울퉁불퉁하고저같은 초보로서는 아무리 조심해서 달려도 턱진곳에서 엉덩방아 찧을수밖에 없고요그래서 하루가 멀다하고 바퀴 휘어서 샵에서 림정렬 받곤 했습니다
그러다 드디어 사단이 났네요... 그저께 야근하고 11시쯤 출발하니 깜깜한데턱 진 곳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달리다가 쾅- 내려앉으니...
스포크가 한 대 나갔더군요바퀴는 완전 S 자로 휘어서, 브레이크에 딱 걸려 돌아가지도 않습니다

일단 오늘 샵에 가져가봤더니뒷바퀴 교체하는데 6~7만 정도 생각하라네요
에휴... 정말 한숨만 나옵니다

거기다 제가 요즘 살이 많이 쪄서 90kg이 넘는데제 체중때문에 로드는 무리인가 싶기도 하고요...보통 이정도 체중이면 로드 안타시나요?.....................
좋은 자전거 타시는분들 보시기엔 얼마 아닐수도 있지만저로서는 큰맘먹고 구입한 로드인데...ㅜㅜ 한달만에 처분할수도 없고요...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합니다....
고수 라이더님들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일단 제 생각에는
1. 바퀴 교체하고 앞으로는 좀 더 조심해서 탄다.(일단 안양천길은 포기하고, 광명-수원간 경수대로만 타야겠지요.. 화물차들 사이에서 목숨 내놓고 ㅜㅜ)
2. 바퀴를 좀 더 튼튼한것으로 교체한다.(근데 있긴 있나요?...... 차체가 입문용인데, 배보다 더 큰 배꼽은 말고요...ㅜㅜ;좀 무겁더라도 괜찮으니 튼튼하고 잘 안휘는걸로....)
3. 광명-수원 자출은 생활차 (알톤 RCT마스터터보)로 하고, 로드는 수리해서 가끔 한강이나 타러 나간다
이정도 선택지인데....고수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ㅠㅜㅠㅠㅠㅠ
그리고 체중 관련해서도요. 90대중반 체중으로 로드는 정녕 무리인지,그렇다면 좀 많이 빼고나서 타야 하는지도요....
(처분하라는 조언 하실분 계실지도 모르지만...지금으로선 생각하기 힘드네요.. 너무 아끼는 아이라서...ㅜㅜ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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