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나의 가족은 집안 사정이 매우 어렵다.

그래서 그런지 집에서 여행 가본 사람은 없었다.

집안에서 둘째였던 나는

초등학교 6학년때 가입했던 걸스카우트 비슷한 해양소년단에 들었었는데

거기서 이번에 단체로 제주도 여행을 간다고 했었다.

가난한 나는 아무것도 모르고 어머니께 떼를 썼다.

어머니는 힘들게 모으신 돈으로 제주도 여행비를 마련해주셨고

덕분에 나는 제주도라는 새로운 세계에 다녀왔다.

큰언니, 남동생, 아빠, 엄마가 가족을 위해 힘들때 나는 제주도에 다녀왔다.

...

이번엔 내가 제주도를 보내준다.

고생하는 우리 큰언니와 남동생에게 있어서 생애 첫 여행...

열심히 더 돈벌어서 꼭 보내주고싶다...

계속 돈 모으고있지만...

직장 잡으면 엄마, 아빠와도 여행 갈 계획이다...
하지만 언제까지나 어디를 가든

항상 가족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있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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