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한글 언제부터 가르치시나요?
이제 6살 올라가는 딸이 있는데,
얼집 선생님말씀왈~
이제부터 프로젝트수업을 하게되니,
이왕이면 글을 읽을 줄 알면 좋다네요.
5세인 지금(작년) 같은 반 아이중에도 이미 글을 깨우친 얘들도 있다면서요.
(간혹 까페에 보면 3세에 글깨우쳤다.어쩠다 하며 자랑? 하시는 맘들도 계시구요..)

여전히 삐뚤빼둘 자기 이름 겨우 쓰고,
자기 이름을 응용한 글씨정도 알아맞추고,
숫자 좀 읽고, 쓰고~

책은 무지 좋아해서
하루에도 수십권씩 읽어줘요~

얼마전부터는 글씨에 무척 관심이 생겼는지, 글자 하나하나 읽어달라고 하여
책 한권을 두번 반복하여 한자 한자 짚으며 읽어주었드랬죠.

친정엄마말씀이.. 아무도 글자를 안가르쳐주니,
이 글자 뭐야~ 이 글자 뭐야~ 하며 혼자 깨우친다나여 ㅡㅡ;;;
(전 결코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스스로 하고 싶은 걸 할 수 있는 걸 길러준다고 생각하니까요-제가 게을러서 그런 것 절대 아님)

얼마전 남편이 사온 3세용 책, 친정엄마랑 같이 풀고
(그게 과연 3세용인가 싶을정도로 엄청난 수준으로 보임. ㄱ,ㄴ,ㄷ... 가,나,다.. 글씨쓰고 읽는 학습책임) 다 하고,
친정엄마가 저보고 복습 시켜주라는데, 그것도 바쁘다는 핑계로 다 못해준 직장맘이네요-음..게으르군요 ^^;;남편은 얼집에서 글자 안가르쳐주냐고 하네요 ㅡㅡ;;; (뭘 너무 모르삼)
요즘 사교육없이 어디 가르쳐주는데가 있던가요???
불행한 대한민국 교육현실이네요 ㅜㅜ

아마 울 딸은 이정도의 본인 관심이면 올해말쯤이면 좀 읽지 않을까 싶긴해요.
이것도 아무것도 가르칠 생각은 안하면서도 엄마의 바램인건가요? ㅜㅜ
남들보다 늦다는 생각에 그래도 올해안엔 해야지 않나 하는 저의 조급함이 내심 비치네요
머.. 학교들어가기 전까지만 배우면 되지 않을까 하는 억지로 느긋한 척 하려는 엄마의 이중성까지도 ㅡㅡ;;
글자 결코.. 빨리 깨우치는게 좋은게 아니라고 전문가들이 얘기하기도 하고,
글자를 그림으로 인식하는 시기가 오래일 수 록 창의력 머.. 이런게 좋다고 하던데요.
너무 빨리 글씨로 인식하면 그런 것들이 발달이 떨어져 안좋다고 한 것 같아요...

여기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글자 빨리 익히는 것에 대해서...

아님, 어떻게 가르치시나요?

함께 공유해요~~~ 선배, 후배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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